대신할 것 어디 없나, 음악 재생 앱? (텍스트: 70% 함유)

스마트폰을 소니에서 갤럭시로 바꾼 뒤로, 적당한 음악 앱을 찾아 헤매는 중이다.
다른 글보다 이게 그나마 쓰기 쉬웠네ㅠ






그보다 먼저 샀던 플레뉴R이 플레이어 역할을 하긴 하지만,

폰보다 무겁고 날카로운(말 그대로) 몸체와 맛폰을 함께 가지고 다닌다는 것은 내 손의 자유를 엄격하게 빼앗는 일이었다...


아이팟으로 그 귀찮음을 겪고도 학습이 부족했는지 또 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거나 시작된, 맛폰에서 쓸 음악 재생 앱 찾기.
생각보다 많은 것을 설치하게 되어서 짧게나마 소감을 남겨보기로 했다.
너무 짧아서 도움은 안 되더라도, 이런 앱도 있구만~하는 정도는 될 것이라고 믿으며...
(순서는 아무 상관 없음)


가능하면 권한을 적게 가져가는, 필요한 권한만 요구하는 듯한 앱을 골라서 설치했기때문에 많이 걸러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사용 조건은 두 가지이다.
1. 내가 가진 음원 중, 음원이 잘못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은... 이상한??? 음원이 있는데, 그 음원을 재생하는지 여부 (CD->아이튠즈로 인코딩한 m4a)
2. 덩어리 flac 파일의 cue 인식 여부 (이건 지금까지 된 적이 없어서 아무래도 상관없는 조건)

2번의 내용은 플레뉴R에서는 가능하지만 플레이리스트 구성은 안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딱 맞는 게 없죠
쓰려면 덩어리 flac을 풀든지 다른 포맷으로 변환하든지..아이고 귀찮아! 왜 그렇게 인코딩한거야 과거의 나새끼




[이 기기에 없음1] 5~10분 만져보고 삭제한 앱

AIMP

'라이브러리 스캔이 느린 건 왜 그럴까? 빠른 건 또 왜 그럴까?'라는 의문을 남긴 앱 중 하나.
얘는 느린편이라, 앱 좀 훑어보는데 처음 한 번은 저 혼자 꺼졌었다.
스킨 탓인지 모르겠지만, 파일 배열 방식이 어수선하고 복잡하게 느껴졌다.

음... 용량이 굉장히 가벼워서 깜짝 놀랐다. (5 MB 정도)
하지만 복잡해 보이는 모습을 보니 답답해져서 음원 재생도 안해보고 지워버렸다... 허허....


Radsone Player ( Radsone Hi-Res Player )

래드손 플레이어. 이름에 있는 것처럼, 고해상 음원 플레이어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잘하게 설정할 거리가 굉장히 많았다.
재생해보니 확실히 그간 듣던것보다 시원한 감은 있어서 써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역시 귀찮다. 설정할 게 너무 많아.

기본 스킨은 앨범아트를 꽉 채우지 않아 하얀 배경이 많았고 단조로운 편이라, 음원맛만 보고 지워버렸다.

이 앱도 flac 덩어리는 역시 제대로 분리되지 않았다.(1개 파일로 인식)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지금까지 써본 앱 중에서는 하나도 못 봤으니 앞으로도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내가 재생하려고 했던 특정 음원도 재생되지 않았다.


Apple Music

PC에서 쓰던 아이튠즈를 기대하고서... 혹시나....싶어 설치해봤다. 로그인은 했다.
그렇지만 내 로컬에 있는 음원조차 일단 무료체험을 하지 않으면 못 쓴다!!!!!!!!!!!!!라며 철벽쳐서 빛삭.
현재 한국에선 사용할 도리가 없는 스포티파이도 이런 방식일거라 예상...



Capriccio (무료 버전)

foobar2000 모바일을 좀 잘 다듬으면 얘랑 비슷한 모양이 될 것 같다는 첫인상이었다.
음... 그런데 라이브러리 스캔이 이상하게 느려서 아까운 데이터 약 30 MB만 날렸다.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빛삭했다는 뜻)





[이 기기에 없음2] n시간 만져보고 삭제한 앱

Phonograph Music Player

포노그래프 뮤직 플레이어.
용량이 굉장히 가벼워서 깜짝 놀랐다.(2) 얘는 4 MB 정도다.

라이브러리 읽는 속도도 눈 깜짝할 사이였던 것 같다.
기본 스킨도 딱 필요한 것만 놓여있어서 심플했다. 지나치게 각잡힌 느낌이 갑갑했지만... 유료판은 뭐가 더 있으려나?

래드손에서도 테스트했던 것과, 특정 음원을 못 읽는 것 때문에 아쉽게도 삭제.


foobar2000 Mobile

PC에서 아-주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푸바2000의 모바일 버전.
몇년 전에 봤을때보다 좀 멀끔해진것 같아서 써봤는데, 기본 스킨이 상당히 부담스럽다...
큼직큼직한 앨범 아트는 좋지만 글씨까지 그래버리면 정말 부담스럽다...ㅋㅋㅋㅋ

거기에 더해, PC판도 그렇지만 자잘하게 봐줘야할 것이 많다. 메뉴 한글 지원도 없지만 그럭저럭, 재생만 하는거니까 이 정도는 넘어갈 수 있었다.

스킨을 바꾸고 싶지만 알아서 찾아 주워먹어야하니... 귀...찮...았지만, 앞서 적었던 다른 앱들이 재생하지 못했던 이상한(...) m4a 음원을 착실히 재생해 주었기때문에 한동안 주력으로 사용했었다.
하지만 역시 불편하다. 단순하게 되어 있음에도 어딘가 불편함이 느껴지는 기묘한 앱이었다...
이것도 극초기버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것같지만...


Google Play Music

이건 갤럭시에 기본 설치되어있던거라 써봤다.
앨범아트가 작은 크기가 아닌데 선택된 앨범 화면에서 왜 계단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 길이 없다. 그 작은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스킨 자체는 취향이라, 푸바와 번갈아가며 사용했었다.
그러나 곧 도대체 이렇게 사용할 이유가 무어냐며 삭제했다. (희한하게 찐한 현타...)
포노그래프나 이온플레이어와 스킨 분위기(?)가 비슷하다.




[이 기기에 없음3] 번지수 잘못 찾았다. 근데 권한을 너무 많이 가져가지 않는가...?

Youtube Music

애초에 로컬 음악 재생 기능이 없어...?
설치하고나서 적잖이 실망했던 것 같다. 그래 유투브가 뭐냐...영상 보는거지...하면서ㅋㅋㅋㅋ


Sound Hound

예전에 할인할 때 샀던 기억이 나서 봤더니 이건 아직도 그때 당시 그대로, 노래 제목 찾아주는 앱이었다.
뭐야 누가 이걸로 플레이된다고 한거야!?(...)


Sound Cloud

그... 얘도 애플 뮤직하고 다를 것이 없었다.
아이디가 기억나지 않아서 테스트는 안했다. 웹에서 쓰던걸 생각하고 덤빈거였다.





[설치됨] 아 어쩌란 말이냐 트위스트 추면서...

Poweramp (Trial)

파워앰프~~~~ 얘가 빠지면 섭하지~~~~
전에도 써본 적 있는데 그떈 스킨이 처!!참!!하게 내 취향 밖이라 곧 삭제했었다.
그래도 재생능력만큼은 좋았기때문에 언젠가........... 언젠가는 쓰게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될 줄은...........

지금 스킨도 썩 ... 마음에 들진 않지만 빠릿빠릿하고 재생 불가한 그 음원도 재생해주니까... 당분간 주력 사용할 것 같다.
하지만 플레뉴도 있고 하니 덥썩 사기엔 또 고민이 된다...



Eon Player

이온 플레이어..
스킨이 내 취향이었다!! 굳이 비교해본다면 구글 뮤직+포노그라프의 어딘가같다.

다른 앱들은 설정 뒤지는것조차 귀찮아서(대부분 한글 지원 안되니까) 제대로 안 봤는데 이건 복잡하지 않아서 훑어보기 좋았다.
그 중에 눈에 띈 건 폰트 변경과 잠금 화면에서 출력하는 설정.

갤럭시가 그러는건지, OS가 그러는건지(후자같긴하다...) 대부분의 앱이 잠금화면에서 재생 중 음악의 앨범아트가 보여지지 않았다.

얘는 그래도 설정을 통해 잠금을 푼 다음에 큰 화면으로 앨범아트를 보여주는데, 다른 앱에선 못 본 거라 이 점이 신선했다. (벅스나 알송하고는 다른 방식)

도네이션을 하면 추가 기능(스킨.. 테마..)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모양이다.
파워앰프가 만료된 지금은 이걸로 들을 수밖에 없어졌다.



VLC for Android

얘도 PC에선 한가락하는 이름이다. 주로 동영상 재생계(?)에서 이름을 떨치는 중인데,,,
구글 뮤직이 내 폰에 살아있을 적(...) 비교 대상이었는데, 단순히 스킨이 서로 상호보완이라도 하는듯 비슷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동영상 재생기로 쓰려고 일단 냅둔 상태다.
귀찮으니 갤럭시에 기본으로 든걸 쓰게되면... 너의 존재, 안녕...






[종합] 난 이제 지쳤어요 땡 ...

결국 재생 못하는 음원이 없는 파워앰프가 최후의 선택이 되었다.
어느새 15일이라는 무료 평가 기간이 끝나, 결제를 종용하고 있다.
결제를 망설이는 이유는... 앞에서도 적었지만 이미 플레뉴R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확실한 건 플레뉴도, 갤럭시도 단독으로 가지고 다니기엔 무겁기 그지 없다...

이렇게 된 데에는 이전 폰인 엑페Z5c가 플레뉴보다 작고 얇았으며, 기본 음악앱인 뮤직(과거 워크맨 앱)을 큰 불편함 없이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차선책인 이온을 쓰게 될 것 같다.
플레뉴도 써야하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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