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갔다 온 얘기: 내한공연X3 (?)

너무 밀려서 이렇게... 이렇게 조각조각......
왜 이렇냐면, 다녀온 지 오래돼서 기억이 휘발됐기 때문에 몇자 써놓은 것에다 추기했다...
이제 글 쓰는게 영 쉽지가 않아서...😓 미루다 미루다 거의 반년치 밀렸지?ㅋㅋㅋ

...😱
그래서 다음에 또 쓸 게 남아서 해치우는 마음으로,,,,(그러면 안돼...)
싸목싸목...



휴. 어쨌든
이번 사진 편집에는 포토샵 대항마...로 불리우는 '어피니티 포토' 평가판과 포토스케이프가 도와주었다. (콜라주는 포토스케이프가 편하다~)
언제까지 포토샵에 기댈 순 없다 싶었는데 세상은 발전하고 있어잉~

포토샵에서 기본기능밖에 쓰지 않았던 것이 적응을 도와주고 있긴하지만 역시 포토샵 대신하기엔 좀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하고...




한국일본 공감콘서트, 문화를 입다

  • 2018. 12. 12 WED
  •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한산~ 아담~

이 공연은 순전히 양방언 님(양쌤) 보러 간 거다.
새삼스럽게 저녁이 있는 삶 감사...는 개뿔^^ㅗ 돈많은백수가최고시다

의미도 있던 공연인데 최근의 한일 관계를 보면 씁쓸하기 그지없고,,,

전 석 초대권이라 선착순 배부되었는데(랜덤인지는 모르겠다), 운이 제법 따라줬는지 앞열하고도 거의 중앙에 자리할 수 있었다. 크-~
표 받고도 시간이 한참 남아서, 주변에 뭐가 있는지 찾던 중 파리크라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앗아.. 사진이 부담스럽게 큰 걸..?
바삭바삭 맛있었다. 지금 쓰려니 그때 뭐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쓱싹쓱싹.
음~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두 번은 못 먹을 빵들이었다. 맛도 평범했기에 더욱. 파리바게뜨나 파리크라상이나 가격 빼면 그놈-그놈일것 같은뎅.
그런데 왜 저거밖에 안 찍은건지~.
배도 채우고 시간도 채우고(?) 싸목싸목 공연장으로 갔다.

좀 더 밖에 있으려다가 춥고 하니 그냥 들어갔는데... 시작하기 10분쯤 남았을까? 뭔가 있어보이는(?) 분들이 주르르 들어오더니 내가 앉은 바로 뒷줄부터 채워졌다.
외빈들 자리로 셋팅되어 있었던 모양(이름표같은게 놓여있었다)인데, 주최가 외교부였기 때문이었겠지?

환영사에 외교부 대사님, 축사에 주한일본대사님이 차례로 무대에 마련된 발표대(?)에서 인사를 하고는 공연이 시작됐다. 평생 TV에서도 볼 일 없을 분들을 눈앞에서 보니 좀 얼떨떨...ㅋㅋ
뒷줄 외빈석에서 환영사, 축사할 때 시종일관 찰칵찰칵하던 분이 있었는데.ㅋㅋ.ㅋ...ㅋ... 한마디 하실때마다 찰칵찰칵찰칵! 찰칵! 추임새인줄ㅋㅋㅋㅋ

1부 소소한 공감 (북 콘서트)

일본 소설 작가 카쿠타 미츠요, 오가와 이토 두 분과 사회자가 이야기를 나눈다.
이건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냥 2부할 때 들어올까?까지도 생각했는데 귀찮은 나머지... 멀리까지 왔는데 다 안 즐긴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싶어서 앉아있었다.
결과적으론 재밌었다.......... 나 원 참!!ㅋㅋㅋㅋㅋㅋㅋ

책과 거리가 제법 멀어진 터라, 늘 그렇듯~ 나만 모를 뿐이었고 이야기의 주제가 말 그대로 소소했기때문에 어쨌거나 OK였다.

사회자분의 김치찌개에 대한 자신감,
카쿠타 작가님의 사랑으로 극복한 편식이야기(그 결말이 너무 빵터졌지만 그게 결과적으론 잘된 일(?)인게 2배 웃김포인트ㅋㅋㅋㅋㅋ)와 야옹이를 기르기 시작한 전과 후의 이야기,
오가와 작가님의 손편지 이야기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와 같은 여러 일상적이고 '소확행'스러운 주제. 그리고 각자 집필한 작품에 대한 것까지.
지루할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금방 사라졌다....! 책들을 찾아서 읽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중간에 통역사분이 통역하다가 한국어를 해야하는데 일본어로 통역해버리시곸ㅋㅋ 이야기에 몰두해서 그러셨을까? 그 뒤로 사회자분도 한국어하다가 갑자기 일본어로 얘기하셔서 또 객석이 소소하게 빵터지고ㅋㅋ
근데 통역사님 넘나 대단햇다,,, 매끄러운 발음이 특히....0ㅁ0 멋있어

2부 든든한 동반 (뮤직 콘서트)

기-다리고 기-다렸던 시간.
랄라스윗이라는, 여성 보컬 2인조가 주축인 인디밴드가 먼저 나왔다. 잔잔하고 조용히 들려주는 맑은 목소리에 귀청소를 쫙~ 하고, 마지막 곡으로 양쌤의 Prince of Jeju를 무려 양쌤과 함께 연주했다! 마치 게스트처럼 등장하셔서 엄청 놀람ㅋㅋㅋㅋㅋㅋ
이것만으로도 이제 다 되었다... 왠지 충만해진 느낌... 콜라보 무대는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ㅠ 가사까지 붙여서 불렀다고ㅠㅠㅜ
양쌤의 제안으로 기획됐다는데, 이후 양쌤 단독으로 나오실땐 이 뮤직 콘서트에 양쌤의 제안이 없는 부분 찾는게 빠를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뮤직콘서트 총감독이라도 하신게 아닌지.

잔잔한 시간이 지나고, 어쿠스틱 기타 듀오 데파페페의 등장. 데파페페도 내한 많이 왔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왈칵 포르노 내한 좀 와줘요
데파페페 왤케 깨발랄...??ㅋㅋㅋㅋㅋㅋ 특히 토쿠오카상... 대부분의 인사를 한국어(+약간의 영어)로 준비한 것이 진심이 느껴졌다. 컨닝페이퍼까지 만들어서 더듬더듬 힘주어 읽는 모습이 인상적...! 연신 한국 최고 최고 하는데 양쌤 말씀하시길, 시부야에서도 그랬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장난스럽게 한 부분도 없진 않았지만 열심히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 것이 좋았다.
그들 말대로, 역시 음악에는 국경이 없었고, 두 기타의 울림이 질서정연하고 예쁘게 들렸다. 즐겁게 연주하는 모습도 좋았고.
그리고 데파페페 역시, 마지막곡은 양쌤과 콜라보. 데파페페의 곡인 것 같은데, 키보드의 따뜻한 음색과 함께 어울려 기분좋은 곡이었다.

드디어 양쌤 파트. 파이널리. 양쌤 입김이 안 미친 곳이 없는 것 같아서 마치 양쌤 원맨 콘서트같기도 했다.
기억이 낡아버려서(...) 양쌤 곡은 유명한 곡 위주로 들려줬던 것 같고(프론티어, 민트아카데미 같은...), 그 중에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어느새 객석에 자리하고 있던 오가와 작가님과의 콜라보.
오가와 작가님의 작품 중에 나오는 구절을 양쌤의 곡과 함께 낭독한 것이었다.
양쌤 곡이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ㅠ 구절과 곡이 잘 어울렸던 기억.

앵콜은 전 출연진이 함께 했다. 이 역시 양쌤의 제안일 것이다.(본인 공연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었다. 게스트들이 자기 차례 끝나고 돌아가버리는 게 별로라던가하는...ㅎㅎ)
챙챙챙 소리나는 방울같은 것(?)을 가지고 나온다 싶더니, 캐롤풍 팝송을 불러주었다. 한마디씩 행복한 연말이 되길 빌어주는 것을 들으며 새삼 2018년이 끝나가는구나 싶었다. 연도 바뀌는거나, 달이 바뀌는 것에 대해 무던해진 게 얼마 안 된것 같긴하지만 정말 새삼스럽지.

주중에 간 공연이라 엄청 피곤했는데도, 생각지 못한 콜라보 덕인지 괜찮았던 것 같다. 기분탓이었겠지만...ㅠ (낡고 지친 자...)




양방언의 Evolution 2018

  • 2018. 12. 15 STA
  • 용인 포은아트홀
어피니티 포토와 포토샵의 결정적인 차이는 리사이즈하면서 샘플링하는 것인가보다 ...?
보정같은거 1도 안하고 리사이즈만 했는데 이모양이다.

아 아닙니다 저기 맨 오른쪽 현수막을 봐 주십시요...

에볼루션 공연은 처음 가보는데(이제는 약간 과거가 된 지방러의 설움) 말 그대로 에볼루션. 유토피아와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져서 좋았다.
유토피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라 고민이 되긴 했는데... 그렇다... 기회란 놓치면 끝인 것이다... 있을 때 보자...

엄... 어... 좋은 뷰였습니다...
이 구질구질한 화질은 제 폰카가... 능력이 부족해서...
(+어피니티의 리샘플링)

내가 들어본 적 없는 곡들을 몇곡 하셨는데, '레터 비', '엠마'의 OST에서 들려주셨다.
정규 앨범을 주로 듣고 OST는 해당 작품을 안 봤다면 듣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 곡었어도 놀랍지 않긴 하지만... 스스로의 학습 부족으로 모르는 곡이 있다 생각하니 괜히 울적~했지만 잠시뿐.

이날따라 내 옆 두자리 건너 애들이 셋이나 좌르륵 앉아가지고 관크의 스멜이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역시나. 보호자는 아빠도 아니고 삼촌인지 친척인지...
어쨌든 중간중간 애들이 지루해서 버둥거리고 저들끼리 얘기하는 거때문에 제대로 못 본 것 같다. 급기야 앵콜때는 집에 가자곸ㅋㅋ 징징댔지만 보호자는 다 보고 가자고...
아 근데 이런거에 쓸데없이 예민해가지고...ㅡㅡ; 공연히 손해보는 기분이다.

그리고 이번 공연도 양쌤께서 후기에 셋리를 올려주셨다ㅠㅜ
셋리대로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서 들으면 새롭고 새삼스럽다..
전부를 기억할 수는 없지만 공연을 곱씹어볼수도 있고.
이래서 라이브 공연을 가고 싶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번 셋리는 어디에서 나온(?) 곡인지도 함께 적어봤다. 수록 앨범을 보면 더 새삼스럽다. 정규반 위주로 들은 사람 맞니...?
아니...나의 방언력은 너무 짧아...

1. Everlasting Truth ~진실의 샘~ / 정규2집 [the into the light]
2. Merry-Go-Round in White Night / 정규4집 [Pan-O-Rama]
3. Journey to the Next Horizon / 정규7집 [EMBRACE]
4. Forbidden Feathers / 정규5집 [ECHOES]

아직 양떼 새내기라... 라이브로 듣고 어느 앨범에 있었던 곡인지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서 셋리만들 때 곤란(?)했었는데 셋리 올려주셔서 완전 기쁨...

회를 거듭할수록 잔잔했던 곡들이 흥겨워(?)지는 바람에, 원래의 곡을 들으면 새삼스러움이 더해진달까. 그렇다고 싫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너무 좋아서...ㅜㅠ

5. Flowers of K / 정규5집 [ECHOES]

이 곡은 이제 변속이 필수가 된 것 같다ㅎㅎㅎ 변속부분 너무 신나서 오히려 이제 변속이 없으면 어색하지 않을까싶다. 물론 정규반에서 들을 때는 그게 또 익숙해서 좋고?
오리지널로 연주한 것은 아주 오래되신 게 아닐까...하는 괜한(?) 생각이 든다.

6. Moon Drops / 정규1집 [The Gate of Dreams]

무려,,, 보사노바풍으로 연주해주셨다.
그런데... 꼭 신곡 듣는 기분이었다. 정규반 위주로 듣긴했는데 제목도 모른 채 쭉 듣다보니......ㅋㅋㅋㅋㅋㅋㅋ
앨범하고 비교하면, 곡풍이 엄청나게 바뀌어있어서 내가 뭘 들었나 싶기도 했지만.

7. Echoes for PyeongChang /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앨범 <ECHOES FOR PYEONGCHANG>

이 곡도 들을때마다 새롭다. 희망을 안고 있는 느낌도 들고.
이 공연에서 처음 듣는 것도 아닌데.

8. Lilies on a Cliff ~ Nocturne~a Destiny~ (Pf Solo) / 정규7집 [EMBRACE] ~ 애니메이션 <레터 비> OST
9. Memory (stgs only) ~ Upstairs, Downstairs(w/Pf) / 애니메이션 <영국사랑이야기 엠마 제2막> OST

문제(?)의 OST구간. 엠마같은 경우는 얼마 전(19년 1월) 니코동에서 전편 공개하고 기념으로 작게 공연도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놓쳐서 못봤다ㅠㅠㅠㅠ
어쨌거나 OST는 어떤 작품이 있는지 대강 알지만, 그 작품들 모두 안 봤기때문에 OST는 가급적 듣지 않으려고 하던 차에 이렇게 딱 맞딱드리니 조금 슬퍼진달까. 게으름으로 인한 셀프 패배!

10. 해녀의 노래
11. 너영나영~용천검
12. 바람의 약속 / 정규1집 [The Gate of Dreams]

흥겨운 '유토피아 스트링스'의 무대가 끝나고, 제주에 대한 곡을 들려주셨다.
보컬은 권송희 씨! 그리고 태평소의 박세라 씨.
그리고ㅡ 양쌤의 아코디언.
가사는 제주도 방언으로 이뤄진 것 같았다. (곡 설명을 해주셨는데... 기억에 없어...)

너영나영에서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이 부분이 왠지 익숙했는데 원래 있는 곡인가 싶었다.(따로 찾아보진 않았다)

이어서 양쌤의 아코디언 독무대로 시작하는 바람의 약속.
라이브에서 이 곡은, 권송희 씨의 마치 공간을 쭉 찢고 들어오는 보컬이 시원~~하다!
(그렇지만 오리지널... 앨범에 있는 것도 꼭 들어봐야함!)

13. Drum Solo ~ St.Bohemian's Dance / 정규3집 [ONLY HEAVEN KNOWS]

다음 소개할 곡은 Way home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왜인지 무대에 드럼의 카와구치상 빼고 다 들어가버려서 아무도 없었다. 새로운 어레인지인가!? 했는데 양쌤의 착옼ㅋㅋㅋㅋㅋㅋ
실수도 귀여우셔......ㅠ
드럼 진짜 엄청났다....... 엄청나다는 말로밖에 설명불가.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저번달(18년 11월)의 유토피아때보다 더 오래 연주한 것 같다.
연주하면서 스틱 돌리는 거 너모 멋잇음... 휘릵

그나저나 이제 보헤미안 댄스는 딴딴의 시간(?)인가보다.

14. Way Home / 정규7집 [EMBRACE]

전주가 나오는데 어라? 하모니카는 어떻게 나오는거지!?라고 생각했다.
왠지 내 생각에 굉장히 의외의 곡이어서 깜짝놀랐는데, 하모니카 대신 바이올린, 트럼펫??이 활약해주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이 곡을 처음 들은 게 라이브... 그것도 하모니카를 피쳐링(?)했던 전제덕 씨가 함께했던 16년의 유토피아였다. 그래서인지 더 새로운 느낌이었다.

처음 들었을 적엔 그리운 고향집에 가는 이미지였는데 이번에는 그리운 고향집보다는... 방학 맞아 어딘가 놀러가는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다. 씐나!

15. Prince of Jeju / 정규3집 [ONLY HEAVEN KNOWS]
16. Jeongseon Arirang Op.1 /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앨범 <ECHOES FOR PYEONGCHANG>

Prince of jeju 시작할 때 양쌤 당황하셔서 얼른 피아노 앞으로 가시는 거 봤는데 제가 잘못 본 거 아니죠??ㅋㅋㅋㅋ
뭔가 하려고 하신 건지... 박수 유도를 하려고 하셨던 건지 모르겠는데, 태평소 소리 듣고 어이쿠!하는 느낌이었다ㅋㅋㅋㅋㅋㅋ

이날따라 끊고 들어가는 구간에서 어쩐일로 관객들이 박수를 안 친다 싶었는데 그 찰나가 좀 길었던지 박수를 허용하고 말았다(?)ㅋㅋㅋ

근데 변속, 애매하게(?) 끊기... 앨범에서는 그런 부분이 없어서, 나도 처음 그런 어레인지를 들었을 때 박수를 쳤던 기억이 난다ㅋㅋ

17. Neo Frontier / 20주년 기념반 중 [Beautiful Days]

여기서 이 곡... 거기서 고요한밤 거룩한밤...ㅋㅋㅋㅋ (연말 공연만의 특전같은 느낌)
추임새를 넣는 보컬까지.
이때부터는 왠지 곧 끝날것 같다는 아쉬움이 생겼다. 벌써 그런 시간이 되었나 싶어서.

18. 침묵의 빛 / 정규2집 [the into the light]
19. Always There / 정규1집 [The Gate of Dreams]

이어지는 박수소리를 시동키 삼아 시작되는 침묵의 빛.
공연하고 앨범간 스타일 차이가 있는 곡이 몇 곡 있지만... 이 곡이 최고봉 아닐까ㅡ생각한 양떼 새내기.ㅋㅋ
공연에서의 침묵의 빛은, 격정을 품은 침묵이라는 인상이었다.
그렇게 곡이 끝나고, 슬슬 마지막 곡이라고 할 것 같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ㅠ_ㅜ
하지만 제목에서도 그렇듯 언제나 거기에... 음악은 있고. 둘러보면 누군가도 있을거고.

20. Mint Academy (En.1) / 정규4집 [Pan-O-Rama]
21. Dream Railroad (En.2) / 정규4집 [Pan-O-Rama]
22. Serenade (En.3)  (Pf Solo) / 정규6집 [Timeless Story]

앵콜의 시간!
짤랑짤랑 방울 소리가 어째 캐롤 냄새가 난다 싶더니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라, 싼타 모자며 목도리... 서포멤 모두가 스페셜하게 크리스마스를 하나씩 몸에 두르고 등장했다. 양쌤은 빨간 목도리를 귀엽게 딱 두르시고ㅎㅋㅋㅋ
(왜인지 알 수 없지만) Mint academy를 캐롤 버전으로 들려주셨다.
제목은 학교지만 중간에 캐롤 성분이 묻어서 겨울방학같고 그랬다ㅋㅋ
...이때부터 옆옆에 있던 애들이 집~에~가~자~고~하며 본격적으로 칭얼대기 시작했다. 방해할 바에야 차라리 가줬으면 했지만...

캐롤이 묻은 칙칙폭폭...아니 드림 레일로드가 웅장하게 시작하고, 그야말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기차였다.
그렇게 흥겹고도 아쉬웠던 두번째 앵콜이 끝나고...
하나 둘 씩 퇴장하는 사람, 모두 무대 뒤로 퇴장하고 난 뒤에도 계속해서 인사를 하며 남아계시던 양쌤에게 손 흔드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피아노 앞으로 다가가 앉으시더니... 세레나데를 연주하신다.
역시나 나가려던 사람들의 발을 붙잡았는데...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잠깐 웃고)
아 놔 그 조용한 분위기에서 집에 가자고 하시는 아저씨, 너무 눈치가 없으시다.
엄청 큰 소리로 이름부르면서 가자고 하던데 아는 사람이었으면 한 대 쳤을 것 같다.
이때는 애들도 다 사라져줘서(두번째까지만 보고 갔지만) 그나마 다행이었지.

끝나고 보니 새삼스럽게 2시간여가 후딱 지나갔다 싶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 들으러 가야지.


2018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내한 -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 2018. 12. 23 SUN
  • 광주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아유 이래서 개럭시 개럭시 하는가봐요... 근데 내 돈 주고 안 살거다.
내 카메라의 능력치 한계로 같이 간 분의 폰카로 실례했다...
공연장 사진 찍은 건 희한하게 하나도 없다...ㅠ

이 트리오는 무려!!! 수 년 째!!!! 한국에 오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한국 내에서 지방투어를 하고 있고!!!!
난 이 사실을 알고 꽤 충격이었다.
인간이란, 본인이 관심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철저히 모르게 된다는 것에.
음, 물론... 주제가 주제인지라 애들이 꽤 많았는데 뭘 알고 온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런걸 보면 아무래도 상관없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이정도로 꾸준히 내한하는 것은, 어지간히 한국을 사랑하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싶었다. 최근 한일관계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래서인지 데파페페때도 그랬지만 한국어로 열심히 힘주어 말하면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뭐라 말로 못할 기분이었다. 고맙다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하나.

딴소리지만 포르노그라피티라는 락 밴드는 락 페스티발 한 번 오고는 안 오는데...^_T...
지금 찾아보니 카즈미 트리오는....... 금년 4월에도 내한계획이 있더라고..... ... ...... 우울

어쨌거나! 메이저한 그 지브리.
메이저 꺼림병(?)이 있는 내가 지브리 작품 중에 제대로 본 것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라, 아는 분이 같이 가자고 권유해줬을 때 좀 주저했었다. 가기로 마음먹은 건 아마도 라퓨타 곡 때문일것이다. 그 외에도 다는 아니지만 몇몇 아는 곡들이 있어서 결국 가기로 했다.

중간에 일명 '추억의 음악'이라면서 메들리로 연주했는데, 꼬마자동차 붕붕, 둘리... 뭐 이런 한국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을 연주하는데 정말 추억의 음악이잖앜ㅋㅋㅋㅋ
재즈로 들으니 헉 그 곡이 이렇게!? 저렇게!? 놀라움의 연속.
요즘 애들(?)은 그 곡들을 알까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음악 is 뭔들.
게다가 어쩜 그렇게 즐겁게 연주하시는지! 특히 타테이시상이ㅎㅎㅎㅎ
내 자리에선 등하고 고개 돌릴때 옆 얼굴밖에 안보이는데, 연주하시는 내내 활짝 웃으면서 신나게 연주하니 덩달아 나도 신나곸ㅋㅋ

이것도 딴 얘기지만, 정말 새삼스럽게 내 음악 취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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