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갔다 온 얘기2: 뮤짘컬ㄹ

원랜 공연 얘기에 몰아 쓰려하다가
뮤지컬을 하나 더 봤으므로 뮤지컬만 따로 적기로 했다,,,,,,,,,




충동적으로 가지 말자 했던게 언젠데 이놈이 또...ㅋㅋㅋㅋ 고세 잊어쁠고 또 충동적으로 갔죠~!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서울

  • 2019. 1. 12 STA 14:00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빰. 귀찮으니 보정은 않는다

라이온킹을 본 것은 수 년 전 극장 재개봉 했을 때 본 게 처음이었을 것이다...
워낙 유명하니 알고는 있었지만 메이저는 오히려 꺼리게 되는 그런 것이 있었는지 안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귀찮음도 물론 한 몫 했겠지만ㅋ (디즈니 작품중에 본 거 손에 꼽을 정돜ㅋㅋ)

어쨌거나, 디즈니의 많은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이 작품의 뮤지컬은 내한을 한다 안 한다 들썩들썩떠들썩한 적도 있었으나...
드디어, 거의 10여년 만에 내한했다는 모양이다. (물론 같은 팀은 아니겠지만)

그런고로 어마어마한 티켓팅 경쟁을 뚫고...!! 마침 이 공연을 목 빠져라 기다렸던 친구님이 좋은 자리를 GET 했기때문에!!
그야말로 나는 숟가락만 들고 가는 모양새로 따라가서 본 거나 다름 없었다.
미세먼지도 뚫고!!!!

2층 왼쪽 저거 뭐여 설마 캐스트 보드는 어니겄제?...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포토존이었던 것 같다.
저쪽은 로비에 비해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로비랑 비교가 불가한 포토존이었다...ㅋㅋ

그렇게 들어선 오페라극장은 인산인해..........
지금 생각해보니 굉장히 유감스러운 게, 캐스트 보드를 발견하지 못해서 찍어오질 못했다......... 어디에 있었던거지.......ㅜ?? 없었을 리가 없다ㅠ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로비(?)에 있는 포토 존(2곳) 그리고 MD샵에 굿즈 구경+결제하러 온 사람들이 섞여서 대체로 정신이 없었다. 주변을 둘러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음......

오페라극장 1층(로비라고 하자)에 있던 포토존1.
안에서 바람이라도 나오는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반짝이고 있었다. 사람 없을 때 잽싸게 찍었다.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굿즈는 프로그램 북, 키링, 러버스트랩만 샀다. 다행히(?) 마음에 쏙 드는 굿즈가 없었거든!! 내 통장을 지켜줬다. 고마워요.(2)
이하는 원작 영화를 딱 한 번 봐서 원작을 모르는 거나 다름 없는 사람의 두서없는 감상.
  • Circle of life는 휴... 써서 뭣 하겠나... 이건 이미 무언가의 영역 아닌가...? 소름. 소울풀이 이게 소울풀이지 달리 뭐가 있나 싶고.
  • 무대 활용의 극치. 1,2층 객석부터 2층(?)의 사이드까지! 활용할 수 있는 한 모두를 했다는 느낌의 활용!! 사이드가 2층에서 보면 마치 계단처럼 3갠가 있었는데(1.5층??), 퍼커션...이라고 해야하나 퍼커션은 아니고 토속 악기같은 것을 연주하는 분들이 양쪽에 한명씩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층에는 자주가 서 있기도 했고, 새가 날기도 했다.
  • 모든 동물이 근사하고 멋졌지만 그 중에 특히 기린!! 그림자만 보면 진짜 기린이었다(?)... 영양...인가 가젤 떼는 자전거를 쓰거나 한 사람이 손과 머리에 동물을 끼우고 폴~짝 폴짝 뛰어다니고...
    외형 뿐 아니라, 그림자만 봐도 그 동물이 떠오른다면 그건 그 동물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흉내내기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 사자들이야 탈 쓰는 건 알았지만, 자주, 티몬, 품바... 아 너무 찰떡ㅋㅋㅋㅋㅋㅋㅋ 티몬은 정말 티몬 그 자체였다. 퍼펫을 봐도, 퍼펫을 조종하는 인물을 봐도 자주는 자주였고 티몬은 티몬, 품바는 품바였었다. 자주 vs 티몬 익살대결(?)하면 우열 못 가릴 듯.
  • 사자탈,하니 생각난다. 스카가 심바를 날카롭게 노려보는 씬.
    스카가 갑자기 무섭게 다가와, 바위 산에 눕다시피한 심바를 스카가 노려본다. 이 씬에서 스카 분이 머리에 쓴 사자탈(얼굴)을 심바의 얼굴에 가까이 들이대는 그 모습이 영락없는 사자상인 것이 놀라웠다. 글로 쓰려니까 진짜 뭔 소리야 싶네. 진짜 신기해서 지금도 기억이 난다.
  • 그림자 활용도 멋졌다. 스카 삼촌을 몰래 뒤쫓아가는 어린 심바의 모습에서 그림자가 좍~ 하고 퍼지며 옅어지는 게 기억에 남아있다.
  • 원숭이...! 라피키도 엄청났다..........! 이쪽은 퍼펫이 아니라 사람이었는데, 이 분의 연기가 그야말로 소울 그 자체였다. 아프리카 토착어? 인것같은데 어느 씬인지 모르겠지만 말하면서 딱딱 소리 어떻게 내는거지!? 것보다 무슨 뜻이지!?ㅋㅋㅋㅋㅋ 한참 기예에 가까운 속사포 대사를 쏟아내더니, 뚝 멈추곤 영어로 '알아먹겠어요?' 하는데 영문도 모른 채 다들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주 퍼펫은 날아다닐(?) 때마다 퍼드덕퍼드덕 소리가 나서 정말 새 같았다ㅋㅋ 잠시 쉴 때(?)는 머리위에 마치 모자를 쓰듯 앉아있는데 이것도 정말 새같아서 감탄... 사람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정말 살아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 무대 장치는 엄청 많진 않았고, 그때그때 사람들이 장치가 되는 식이었다. 이를테면 초원의 풀들, 정글의 나무들... 그것도 필요한 부분에만 배치를 해서그런지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고 조화로웠다. 그 외에 큰 장치... 절벽같은 것들은 빠르게 무대를 왔다갔다 하는데도 시끄럽지 않고 조용했다. 안에 사람이라도 들었나? 어떻게 움직이는 지 궁금쓰ㅋㅋ
  • 특히 절벽을 표현한 세트가 있었는데 무한계단같은 그런 모양이었다. 뱅글뱅글 돌면서 배우가 올라가는데 엄청 자연스러웠지
    커튼같이 특수한 스크린이 내려오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건 기억이 애매해서 쓰고싶어도 못 쓰겠네.
  • 하이에나 3총사도 감초역을 톡톡히 한듯. 어린 심바를 위협하던 넘버가 있었는데, 자막이 한국화가 너무 잘돼섴ㅋㅋㅋ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려니 기억 안난다 아이고 아까워. 그 외에도 한국화된 게 몇개 있다.
  • 심바와 날라가 쫓아오려는 자주를 따돌리는 씬에서 동대문 시장에나 있을 것 같은 커텐인가 이런 말도 하고ㅋㅋㅋ 자막으론 ㅁㅍㅅ 이러기도 하고. 뿜기는 거 더 있었는데 기억 안 나ㅠㅠㅠㅠㅠㅠ
  • 무파사가 심바에게 왕으로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는 넘버, They live in you. 주 선율은 타악기소리+마치 악기같이 들리는 목소리가 깔리는데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밤하늘이 표현된 무대와도 정말 잘 어울렸다...
  • 아이고 무파사, 아이고 아부지ㅜㅜㅜㅜㅜㅠㅠ ㅠㅠㅠㅠㅜ 물소떼 씬 어떻게 표현할지 정~말 궁금했는데, 정말... 기발하고도 놀라운 표현이었다. 글로 미처 다 표현이 안되는데 무대 뒤쪽부터 작은 점이 보이더니, 그 다음엔 작은 물소의 형태로 변하곤, 이윽고 물소탈을 쓴 배우들이 우우 몰려나와 어린 심바를 에워쌌다.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원근감 표현하고... 몰려오는 물소떼를 표현한 게 너무 놀라워서... 그 다음 씬은 어떻게 표현될까 너무나 기대됐다.
  • 세상에.............. .........세상에!! 스카가 무파사를 거시기해버리는 그 씬.... 이건 직접 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 것이다. 순간 내 눈에 슬로우 모션 필터라도 끼었나?! 싶었는데..... 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오.............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ㅠㅠ... 이런식의 와이어 액션도 있구나 감탄 & 소름. 액션 영화에 너무 길들여졌어, 눈이~
  • 1막의 마지막은 하쿠나마타타로 끝나는데, 끝소절 즘 오면 어린 심바가 타잔처럼 줄타고 들어갔다가, 청년 심바가 딱! 나타난다. 그때 내가 잠깐 정신을 놓았는지 모르겠는데 묘하게 맥이 탁 끊기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순식간이라 그랬을까ㅋㅋㅋㅋ
  • 1막도 갑자기 시작했지만 2막도 갑자기 시작됐다. 친구님하고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시작해버려서 말하다가 얼른 입 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이 흐르나 싶더니 갑자기 2층 객석에까지 배우들이 난입(?), 떼지어 날아다니는 새를 표현했다. 마치 낚싯대 같이 생긴 물건을 휘휘 돌리면서...
  • 이건 아마 2막때였을 것 같다. 티몬이 심바 대답 기다리면서 퍼펫 발 탕탕탕하는거 졸귀탱ㅋㅋㅋㅋㅋㅋㅋㅋ 품바 코 벌름거리는 거 봤는지?!!?(이건 1막인가?) 졸귀탱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티몬 진짴ㅋㅋㅋ 티몬 빙의한 거 아냐?(진지)
  • 하이에나 소굴... 1막에서도 나오긴 했지만 섀도 랜드를 표현한 무대는 무슨... 코끼리마냥 큰 동물 뼈로 된 세트인데, 1층 2층(?) 분리도 되는 것 같았다. 신깈ㅋㅋ 아무리 봐도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모르겠다. 원체 조용히 움직이고...
  • The lion sleeps tonight...! 이거 좀 더 듣고 싶었는데 뚝 끊어져서 아쉬웠어ㅠㅠ 원체 짧은 곡이기도 했지만...
  • 스카가 날라에게 끈적하게 들러붙는 씬은 정말 으~!여섴ㅋㅋㅋ 연기 너무 잘한다 싶었다. 갑자기 분위기 탱고(?)ㅋㅋ
  • 아, 으~!하니까 생각났다. 1막에서 자주였나? 심바랑 날라한테 언젠가는 둘이 결혼해야한댔나 뭐랬나. 그랬는데 서로 '으웩~! 얘랑 내가?'하는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 웃김... 소꿉친구 소재는 오따꾸에게 넘나 흔한 소재 아닙니꺄홋홋
  • 이 장면은 원작에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티몬이 이 강 건너와봐! 이정돈 쉽잖아 같은 말하면서 건너다가 티몬이 퐁 빠져가지고 떠내려가는 씬이었는데, 심바의 트라우마를 표현하려고 일부러 넣었나 싶게 물소떼 부분하고 겹치게 연출을 했더라. 거친 물살 뒤에 물소 떼가 겹치고.... 점점 자신을 잃어가던 심바...
  • 스카의 깨장창때문에 프라이드 락에 더 이상 사냥감이 없어져, 날라는 먹을 것을 찾아 뛰쳐나왔다. 그야말로 우연히 심바와 재회하게 되어 이야기를 나누던 넘버,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끝에쯤엔가 티몬과 품바가 뒤에서 쟤네 둘만 모른다고 속닥거리는 게 소소하게 뿜김ㅋ 아냐, 티몬. 사실 너(랑 우리)만 알고 있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심바가 어쩔 줄 모르고 헤매고 있을때, 라피키가 나타나 그를 안내한다. 여기의 무대 연출이 또 엄청났다. 무대 뒤에 조명인가.. 점점점 흩어져있는 것이 어느새 무파사 얼굴로 딱 변하면서......!! 그야말로, He lives in you. 자신이 해야할 일을 깨달은 심바의 표정이 정말 홀가분했던 게 기억난다. 2층에서 어떻게 그게 느껴졌느냐하면 그건 또 모르겠다. 연기력 발군이란 소리 아니냥 긁적~
좀 긴가.
어쨌거나 그렇게 해서 다시, 순환... Circle of life가 웅장하게 변화하며 다음 세대의 시작을 알린다. 마지막을 장식하듯, 다시 아프리카 동물 총출동한 거 보니까 막 뭉클하고...ㅠ 갑자기 끝나버린 것 같기도 하고 묘한 기분...ㅠ

라이브라 오케스트라가 분명 어딘가에 있을텐데........하고 한참 두리번대봤지만 보이지 않아서 끝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보통 그러하듯 무대 아래 벙커처럼 감춰진 공간 안에 있을 것인데, 여기ㅡ 2층선 정말ㅋㅋㅋㅋ 꽁꽁 숨었는지 당최 안 보여 알 수가 없더라. 1층 가면 어렴풋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최소한의 공간으로, 극의 표현을 최대화한 뮤지컬이라고 생각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고로, 다시 보면 좋겠는데 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땐 원작 예습하고 봐야겠지. 어떤 느낌일까...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 2019. 1. 18 FRI
  • 샤롯데씨어터
아 사진에서 버스 좀 치워주세요

홍지킬... 당신은 도덕책.
오로지 홍광호 하나만 믿고 보러 갔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극 자체가 내 취향이 아니었다. 극 자체가 내 취향이 아니었던 건 삼총사 이후로 두번째넹.
많이 보지도 않았지만.
어쨌거나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티켓값이 만만찮은지라.

선과 악의 대립, 이중인격... 분명 내가 좋아하는 소재라고 생각했는데.../흠티

헨리 지킬&에드워드 하이드-홍광호
루시 해리스-윤공주
엠마 커루-이정화
존 어터슨-김도형
덴버스 커루(덴버스 경)-김봉환


한국 초연 이후 정말 그야말로 난리였고, 특히 조지킬, 그리고 홍지킬의 티켓파워가 엄청난 이 공연! 나는 이번이 처음이라 지난 공연이 어땠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홍광호가 쩔었다는 건 알았다.

정말 아쉬웠던 건 프로그램 북이 없었다. 팸플렛도(이건 못 찾은 걸지도?).
프로그램북이! 무려! 품절이랜다. 이해도 안되고 이상한 소리지만, '미니 프로그램 북'이란 걸 한정 판매했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일반적인 프로그램 북이 없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 MD를 아무리 봐도 미니 프로그램 북뿐이더라고..
아니 사겠다는데! 왜 없어! (내피셜) 자본의 롯데가...ㅡㅡ;;
라이온 킹의 경우 프로그램 북은 환불 대상에서 제외하고 팔았단말이양....(그만큼 넉넉하게 가져다가 팔았겠지)

자 그럼 아무말 감상 히위고
  • 홍지킬 미쳤다. ㅁㅣ!!쳤!!어!!!!!!!!!!! 그는 홍-지킬!!!!!!!!!!!! 그것밖에 표현할 길이 없네. 지킬과 하이드 오가는 그 씬은 조명만 완벽하게 맞았더라면 좋았을걸 싶다. 하지만 워낙 긴박...아니 뭐라고 해야할까... 스위치 껐다 켜듯 자유자재라 맞추기 힘들것 같긴 했다.
  • 아니 지킬씨 목소리 바꿔끼냐고,...Grrrrr하는 낮게 으르렁대는 그 소리 정말.............홍지킬 당신은 도덕책............................................ ............... ...
    이걸 감상 첫덜미에 쓰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 아닌지(얼씨구 아무말하고 자빠졌다)
  • 홍지킬도 지킬인데 엠마 혹시 여신..............? 여신인줄............... 옥쟁반에 구슬 굴러가는듯 맑은 목소리가 너무나도 엠마인 것... 엠마라는 이름에서 오는 어딘지 고상한 그런 느낌에 딱이었다고 생각했다. 아니 이거 진짜 고정관념아니냨ㅋ
  • 루시는 어쩌다가....................... 어쩌다가 그리 됐나........................................... 정말 아무것도...... 주인공 3명 중에 제일 얻은 것이 없는 사람이 루시 아니냐..............? 짠내 오진다.....ㅠ 루시가........... 막............. 이제 나 새 인생 찾을꼬야~~~~~하는데.......... 아...........하아아가ㅠㅠ
  • 샤롯데씨어터는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써 만들어졌다고 스스로 광고를 하던 것 치고는 무대가 크다는 느낌은 없었다. 뮤지컬은 생각보다 적은 면적으로도 가능한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예당 오페라극장보다는 큰 것 같았다. 음향은 지금까지 갔던 공연장 중 가장 괜찮았던 것 같다. 알못이라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지만.
  • 코트를 막~ 퍼드덕하고 막~ 허리핏이 막~ 이런거 너무 좋아...~ (코트 광인이 또...)
  • 뮤지컬을 보면 박수 타임이 어느 때인지 모르겠을 때가 있는데... 지킬앤하이드는 대부분 넘버가 폭발적이고 격정적인 느낌이 있어서 자동 박수 유도가 되는 면이 있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가 매 넘버마다 박수치게 생겼다 싶어서 완전 암전되는 거 아니면 박수를 크게 안 쳤다.
  • "제가 볼 땐 당신이 환자 같은데요?"
  • 1막의 가장 하이라이트 넘버라고 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ㅡThis is the moment'.....! 지킬 박사가 중대한(!) 결단을 내리고는 그걸 표현하는 넘버더라고. 사람을 이렇게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에 새삼스러움을 느끼지요. (?)
  • 극이 정말 옛날 거라는 생각이 든 것이... 요즘 세태하고 좀 안 맞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다른 부분도 있었을텐데 일단 제일 크게 생각나는 게, 2막엔가에 하이드가 루시 몸을 샅샅이(내가 보기엔 정말 샅샅이라고밖에) 더듬는 넘버가 있는데 에그머니나 했다... 근데 이게 마,,만7세 이상... 관람가라고...?ㅋㅋㅋㅋ 아이고 내가 너무 꼰대같잔아. 루시 맞는 씬(물론 진짜 때린 건 아니지마는)은 그렇.....그러.. 그런.. 그...그렇다고 해도 말이다.... 혼자 민망했음ㅋㅋㅋㅋ
    그 넘버 자체도 끈적~한 분위기였는데 하이드가 본격적으로 루시에게 집착하는 것이 선명햇댜.. 야 루시가 무서워하잔아ㅠ 느끼기론 하이드가 루시를 각성시키는 것 같았지만. (세뇌?)
  • 2막은 점점 혼란의 도가니가 되는데, 지킬 포함해서 3명인가가(지킬, 엠마, 어터슨이었나?) 정신없이 노래하는 넘버가 있었다. 뭐였는지 모르겠네. 그야말로 각자 혼란스러운 마음을 노래했던 부분이었던 거 같음.
    어쨌거나, 한국어인데도 마치 사람 많은 곳에 서 있는 것처럼 목소리가 뒤섞여서 정말 못 알아먹겠더라고... 이건 음향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한 것이(뭐라해야하지 따지고 보면 음향 문젠가?) 음원을 스테레오 2채널로 들을 때 오른쪽, 왼쪽 나뉘는 것이 있잖은가? 그렇게 분리를 했더라면 더 잘 들렸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라이온 킹과 비교하면 무대 장치 움직일 때 진짜 신경쓰일 정도로 바닥에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가 나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생각을 했다.ㅋㅋㅋㅋ 나 2층에 있는데 왜 들려?... 아냐. 내가 너무 예민자일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오케가 가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
  • 무대에서 불 붙이는 장면이 몇 개 있는데 진짜 신기함!!!!!!!! 눈으로 보고도 못 믿겠달까. 1층에서 본 사람들요, 그거 진짜 불 맞읍니까? 불이에ㅇㅕ???? ??
  • 지킬에서 하이드로 변신(그거 아냐)하는 넘버, '변화ㅡFirst transformation'.
    거의 끝 구절에서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어 혼란하는 지킬과... 드디어 자유를 얻게되는 하이드가 대치하기 시작한다. 천둥치는 거 진짜 깜짝 놀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꽈과광!!!!!!!!!!!!! 이거 말고도 소리에 놀라는 포인트가 몇군데 있는데 잘 기억 안남.
  • 각성(!)한 하이드는 곧 본격적으로 지킬이었을 때 꼴배기 싫었던 놈들(?)을 하나씩 치우고 다니는데 이때 의상 진잨ㅋㅋㅋㅋ ㅋㅋㅋ 아이고 깜짝이야입니다. 그 무슨 암흑가 보스같은(이 무슨 편협한 상상) 깃에 털이 붕숭~한 털 코트를 입고 덩치가 산만해져서 나타나는데 누군가 했다. 머리까지 풀어헤치고 와... 홍지킬 당신은 도덕책?ㅠㅠㅠㅠㅠㅠㅠㅠ
  • 하이드가 루시를 막 대하는 모습이 정말 ........ 루시에게 과몰입할것만 같은...ㅠㅠㅠㅠㅠ 지킬 너 이새끼 신사인 척 오지더니 루시를..... 그렇고 그렇게 생각했다 이거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엏엏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슬퍼하곤 있지만, 이 극에 나온 여주 중에 애정이 가는 캐릭터는 아무도 없음.
  • 지킬일 때 머리 스타일이 꽁지머리 스퇄인데 이것도 좀 귀엽다... 붙임머리인가, 진짜 머리인가 이런게 신경쓰였는데............ 참 쓸 데 없는 신경 쓰고 있죸ㅋㅋㅋㅋㅋ
  • 지킬의 실험실 세트가 제일 멋있었던 것 같다. 무대의 기본 구조는 바닥 3면에 계단이 있는 구조였는데, 지킬의 실험실 세트는 가운데 빼고 오른쪽 왼쪽 벽면에 거울이 붙어있었다. 그 거울로 배우들(주로 지킬과 엠마)의 뒷모습이 보이는데 이건 또 느낌이 각별했다. 물론 그 모습에서 뭔가가 일어나는 건 아닌데, 항상 앞모습만을 보다가 연기하는 뒷모습을 본다니 좀 이상한 기분이었달까. 암튼 무대 연출 보는 데는 2층만한 데가 없음...
  • 보는 내내....... 차라리 지킬하고 어터슨(존)이 사랑하는 사이였다면 아무도 괴롭지 않았을텐데 싶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써놓고도 어이없는)
  • 엠마 아부지 역 하신 분, 목소리 너무... 멋져서... 인자 그 자체인 느낌. 그리고 이미지가 어디 애니메이션에서 본 것 같은 그런 인상. 최근에 오버로드를 읽고 있는데, 풍기는 느낌이 세바스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그 리제로의... 이름 까먹었다. 그분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서 보면 안 그럴지도 모름
  • 여주 넘버는 둘 다 너무 좋았다ㅠ 서로 같은 사람을 그리며, 각자의 장소에서 애절하게 노래하는데 아이고 또 짠내 나죠... 둘이 같이 하는 넘버는 딱 1개였던 거같다.
  • 아무리 생각해도 마지막에 왜......... ..............? ??.......... 오리지널도 그런가본데 노도와 같이 휘몰아 치더니 갑자기 결혼식 도대체...? 좀 따라갈 수가 없어서 어? 이게 끝인가? 했지 뭔가. 근데 이런 엔딩도 좋아. 어느 누구도 구원받지 못하는... 깨장창 엔딩.
  • 그래서일까요. 모르겠어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떨어지질 않는데 뭔지 모르겠단 말이...ㅠ 엠마는 규중처녀 코스프레 한 거 같기도 하곸ㅋ
지킬앤하이드는 이정도려나.
넘버에 대해선 뭔 내용이었는지 당최 잘 기억이 안나서... 적을만한 내용이 별로 없네. 벅스 보니 오리지널 OST가 있어서 그나마 저 정도로 쓸 수 있었다.
프롤로그 듣자마자 소름 돋아부럿잔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미!
아무튼 한국버전 OST 안 풀리나ㅠㅠㅠ 풀리면 정말 좋겠다ㅠㅠㅜ

혹시나해서 원작을 좀 찾아봤는데 극화된 부분은 지킬와 하이드의 대립이 가장 큰 것 같았다.
어터슨 이름도 찰스가 아니고 존으로 바뀐거같고...

아 그렇지. 커튼콜 때, 홍지킬이 제일 마지막으로 나와서 점잖게 인사 딱 하고는... 출연진 다 들어가고나서 무대 가운데에 혼자 남아있더라고.
근데
갑자기
꽁지머리를
풀더니
홍하이드로
변신해버리는거라.

난리 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지킬 당신은 도대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 한국어판이 없으니까는... 스밍 이용권 있으신 분들은...
오리지널 OST의 First transformation하고 Confrontation 두 개만 들어도 충만해지실듯,,
그 두개가 진국이고, Alive까지 들으면 사골이라 생각함니댜,,

포토카드 뽑는 키오스크가 있었는데...(물론 유료) 다 보고나서 뽑으려고 봤더니 기계가 꺼져있어서 못 뽑았다. 그거라도 뽑아왔어야했는데...=_=;;

그래도 이건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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