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작년. 10, 11월 살짝 다녀왔습니다, 콘서트

음... 충동적으로 보러간 공연이 있는데
다른 건 몰라도(?) 공연에 대해선 다음부터 절대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거야말로 '할까 말까할 땐 하지 말라'.

올림픽 공원은 정말 넓습니다.
암표팔이가 저한테 말도 걸었어요.



아 근데 해가 바뀐 다음에 이런 글을 게시하려니... 좀 이상하다.
너무나 먼 과거에 있던 일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느낌'이란 시간이 흐를 수록 변하는 것이라 자신이 없기도 하고.


2018 막심 므라비차 with His Band 내한 <New Silk Road>

  • 2018. 10. 7 SUN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로비에 사람이 바글바글했지요.
표를 찾으려고 줄 선 사람들이 마치 명절때 도로에 깔린 자동차 같았다니까요~?

콘서트 제목에서부터 이미 그런 냄새가 나지만, 신보 위주의 선곡이다.
신보 나온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아가지고 많이 못 들었고...

처음 공연 봤을 때는 피아노 덜렁 한 대 두고 음원으로 커버했었는데 밴드가 들어가니 한층 멋졌다. 그리고 막심 볼때마다 생각하는데 의자 고쳐앉는 거 왤케... 멋있어 보이는거지? (??)
이제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는 할 줄 아는 막심 씨... 중간중간 곡 소개도 해주었지만 영알못이라... 뉘앙스로....(통역도 없었다)
뒤에 스크린이 있었지만 곡명만 조용히 띄워줄 뿐이었다. 통역도 없는 주제 왜 있었던 거야. . . ?


1. Nostradamus
2. Flight of the Bumble-Bee
후 처음부터 이런 강력한 것을...
벌비행은 나올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반에 나와서 아주 좋았지요...
떼지어 날아다니는 벌덩이가 먼저 떠오른다는 것이 예전에 들었을때와 다른 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의 트잉여...)

3. New Silk Road
4. Remember me
신보 2곡. 곡명도 그렇지만 곡 분위기도 대놓고 중국풍... 쿵짝쿵짝하는 리듬이 나왔을 때는 프메3의 그분이 떠오르고야 말았다. 좋은 물건 팔러 왔다 해.......
밴드뿐만 아니라 보컬도 있었는데, 말이 보컬이지 악기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목소리=악기라는 느낌...
일렉끼 잔뜩 낀것들 듣다가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놀랐다.
Remember me 때는 뭔가 굉장히... 쓸쓸한 느낌 들어가지고 급 울적해졌다...훌쩌긔

5. Gnossienne No. 1
6. Liszt: Ballade in B minor
피아노는 클래식과 직결이니, 관련 지식이 없으면 앞으로 피아노 연주회는 따라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는 평생하는 거라더니.
5번곡도 역시 신보 수록 곡. 곡 분위기도 되게 멍때리게하는 데가 있었는데 영벽궤 생각났다. 내용 중에 그노시스라는 약물이 있었는데 제목하고 비슷해가지고;;;

- 갑분밴 갑자기 분위기 밴드(?) -
막심은 이때 잠깐 퇴장했고, 정말 갑자기ㅋㅋ (막심이 설명 했겠지만 영알못이라 몰랐을수도) 밴드만 공연을 하는데 우선 보컬분 위주. 인터미션 없었는데 이게 인터미션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곡 제목은 Galaxy였던 것 같다.
보컬분의 목소리와 함께 곡 자체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좋았다. 보라색으로 빛나는 은하수 속에 몸을 담근 기분이었다. 그야말로 갸락시...
막심의 곡에서는 불안정한 모습이 조금 보였었는데 이건 훨씬 나았다. 소화하기 편한 음역대였을까??

그리고 이어서 밴드 중 여성 4인조? 3인조? 바이올리니스트들의 곡이 두 곡.
둘 중 하나가 막심의 Wonderland 였다.
갑분파... 그야말로 축제 느낌
곡이 익숙한데 제가 좀 공부가 모자릅니다...
근데... 나는 2층에 앉았어서 잘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MR틀어놓고 켜는 시늉만 한것같다는 글이 있어서 좀 충격 먹음
다른 지방 공연 글이었을까?

7(10). The Godfather
8(11). Child in paradise
대부 나오길래 미션 임파서블 기대했는데 안나왔어 시무룩...
Child in paradise 때 보컬분 목소리 너무 힘들게 들려서 내가 다 힘들었다...
곡 소화를 좀 많이 하시긴 했지...?
근데
막심이
너무
쩔었음
아니 이거 음원으로 들었을 땐 별 생각없었는데 와..;; 라이브 미쳤네요@ㅁ@

9(12). All of me
10(13). Nutcracker Fantasy
이렇게 또 신보 끼워주시죠
9번 레릿꼬인줄... 제가 식견이 좁아서리...
어쨌건 뭔지 모르게 벅차오르는 감각이 있는 곡이다. 몰아치는 부분이 있으면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10번은 역시나 클래식 관계 곡.. . ... ...

11(14). Croatian rhapsody
들을 수 있을거란 생각 못했는데 헉 했다
보컬 분 진짜 목소리 쥐어짜셔서 안타깝게 느껴졌지만 피아노에 집중했다.

- 밴드 멤버 소개 -
막심의 감사합니다가 너무 선명하게 감사합니다여서 기묘하게 좋은데...
목소리까지 좋아가지고는...
영알못이라... 이때 우울했는데 이걸 적는 오늘 또 우울해져버림
영알못은 공연도 못봐 엉엉?

12(15). Exodus
13(16). Hall of the mountain king
아 말이 필요가 없죠

앵콜. Game Of Thrones - Main titles
띠--------------용
안타깝게도 왕좌의 게임 안봤어...
정말 나는... 공부가 너무 없어...
대미를 장식하기에 그만인 곡이죠(멋대로). 공연 2부 시작할 거 같은데,,, 끝.


막심은 이렇게 좋았는데.
그랬는데.
올림픽홀 공연이 원래 이랬나? ? ? ? ? ? ? 물음표 수천개 띄웠다.
길찾느라 힘들게 왔더니 표 배부가... 이정도로 시장통일 일이었나 했다.
사람이 문밖까지 나갈지경으로 줄을 서 있는데 표 배부 하는 사람은 꼴랑 두 명? ? ? ?
여기서 일단 ?? 였음
표 받을 때 보니 가나다도 아니고 뭉터기에서 찾느라 정신이 없더구만... 아이고 21세기에 이게 뭔...
그나마 줄 세워주는 사람이 목소리는 딥다 커가지고 줄 정리'만' 잘 됐는데(꼭 그..... 좀.... 좀... 그거같았음 용역), 공연 시작하고나서는 더 개판쌍판이었나보다...
인터파크가서 후기보면 '막심땜에 참는다'가 대부분이었다.
내가 표 받으려고 줄 서서 받을 때까지도 한 30분이 걸렸고 내 뒤로도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이 덕분에 공연 시간은 30분 이상 지연됐고...
그러고도 공연 시작한다고 뻥카를 몇번 날렸나 모르겠다. 사과도 없고. 공연 끝나고 싸인회 한다고 했었는데 그건 제대로 했나 모르겠다.
이런 공연은 처음이고 있어어도 안되는 일이다... 표를 배부하느라 공연 시간이 늦다니...

통역 없는 것도 그..... 그럴 수 있다 치지만 팸플릿마저 없는 건 심했다 본다.
막심은 어떤 기분이었을지; 앵콜도 딱 1곡만 하고... (계약때문인지 시간은 칼같이 맞춰서 끝남)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내한 안하는 거 아닌가 걱정됐다.



<UTOPIA 2018> 양방언

  • 2018. 11. 21 WED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층에선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한층 더 유토피아를 느낄 수 있었던 공연.
이번 유토피아가 진정한 의미로의 유토피아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 또 새로운 '유토피아'를 보여주시려나? 일본공연 한 번이라도 가보고 싶은데...

아 근데 역시 서울...이라 그런건가? 뭔지 모르겠는데 점차 애 동반한 가족이 많아지는 것 같다. 착각이 아닌것같음. 제발 애가 난동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보게 되는데 (내 기준) 씬꼉쓰이는 찠을 하끼는 하니까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가 없어...

평일에 공연을 본 건 오랜만~
 ...맨날 놀고 싶다.

1. No Boundary

빰~~!하면서 트럼펫으로 신나게(?) 시작하는 곡. 7집 나왔을때 몇번 반복해서 들었던터라 공연에서 이 곡을 들으면 갑자기 신난다.ㅋㅋ 첫곡부터 분위기 확 띄워주시면 다음 곡을 기대하게 하지요.

2. Everlasting Truth~진실의 샘~

이어서 이 곡.
오리지널은 드럼 두두둥 둠칫둠칫하는 곡이 아니어서 갭이 엄청나다.
오리지널도, 공연에서의 어레인지도 너무나 좋은 곡.

3. Nylon Heart
4. Mint Academy

나이롱(...) 하트는 조금 우울한 분위기의 곡이지만, 공연에서 듣고 싶은 곡 중 하나여서 너무 좋았다. 혹시 몰라서 유토피아 후기를 보니 16년에 처음 들었던 모양.
그야, 본격적으로 양쌤 공연 간 게 16년부터니 당연하지만. (17년엔 왜 후기를 얼렁뚱땅 썼는지 모르겠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질긴(...) 느낌과 곡에서 느껴지는 잔잔함이 대비되는... 그런 곡.

민트 아카데미는 후렴에서 바이올린이 상승하는 그 음이 정말 진국.
물론 피아노 파트도 좋지만. 공연에서는 플룻과 바이올린이 두드러지는 느낌? 산뜻하고 기분좋은.
멤버 소개를 하셨는데 베이스의 사쿠라이상이 뜸들이듯 띠잉~~하고 현을 튕기는게 익살스러운 느낌이다ㅎㅎ 장난꾸러기 인상. 하지만 그것도 잠시, 멋들어진 솔로 연주가 무대를 장악한다.
박수치면서 에블바리 흥겹쓰!♪

5. Echoes for PyeongChang
6. WHO I AM

곡 소개 하시는 양쌤... 정말 귀여우시다. 열심히 설명하시는데, 볼때마다 왜인지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다. (굉장히 실례 아닌가 새삼스럽게 생각함)

who i am은 이번 공연에 맞게 wowow에서 영상을 새로 보내왔다고 설명해 주셨다. 한국분이 더해져 있었다. 처음 이 곡을 공연에서 들었을 때도 그랬지만, 곡 도입부의 트럼본? 소리가 정말... 말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벅찬 느낌이 든다. 들을때마다 웅장함에 '인간의 대단함'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하고.
곡의 제작 의도때문에 더 그렇게 와닿는 것 같다.

7. JeongSeon Arirang KUON (게스트 오시오 코타로)
8. Big Blue Ocean (게스트 오시오 코타로)

세상에,,, 이 분, 한국 또 오셨어요....
기타 연주하는 모습 넘나리 멋이쓔ㅠㅠㅠㅠㅠㅠㅠ 정말이지 특이한 주법...
평창 앨범에도 실린 정선아리랑을 재해석한 그 곡을 들려주었는데, 연주가 끝나자 내 주위에 앉은 분들 일제히 탄성ㅋㅋㅋㅋ

아 근데 좀 뜬금없는 말이지만 양쌤 MC 때(어느 MC때였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가끔 '이 분들, 지금 (내가) 하는 말 뭔 말인지 못 알아먹는다'는 풍의 이야기를 하실때가 있는데, 그건 지양했으면 좋겠다...싶다.
양쌤 하는 말에 관객들이 웃으니까, 그것을 일본인 게스트나 세션멤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염려되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 이게 한 번이 아니라서 뭔가 좀... 내 마음 속에선 뭔가가 걸리는 듯...한....?

어쨌거나.

오시오상 본인 곡 할때, 객석 호응 유도로 자기가 하는 거 따라하기랑 파도타기를 제안했는데ㅋㅋㅋㅋㅋ 어색하면서도 신났다. 어색하면서 신나는 거 너무 웃긴거같어...ㅋㅋㅋ
파도타기는 곡 제목의 이미지를 빌려온 것인가 싶었다. 본토에서는 더 흥겹게 하겠지?ㅠㅜ
후렴이 계속 기억에 남아 원곡도 들어봤는데 역시 공연에서의 어레인지가 대단하다 느꼈다.
퍼커션의 크리스토퍼 씨는 여전히 (내 기준) 재간둥이삘...!

9. Home (게스트 하현우)
10. JeongSeon Arirang Rock ver. (게스트 하현우)

아~ 엄청난 성량이었다... 쩌렁쩌렁~! 공연장이 떠나가버리는 줄.
등장할 때 왜인지 호응이ㅋㅋㅋㅋ 하현우 씨는 인사하면서 갑자기 비트박스하곸ㅋㅋㅋ
호응도 호응이지만 양쌤ㅋㅋㅋㅋㅋㅋㅋㅋ 부둥부둥 오구오구 왔쪄염이런건가ㅋㅋㅋㅋ

본인(국카스텐)의 곡을 먼저 하고 역시 평창 앨범에 수록된 정선아리랑 락 버전을 들려주었는데, 조그마한 체구에서 큰 소리 뿜어져나오는 걸 보면 좀 경외로운... 무언가를 느껴버린다.
난 아무리 해도 큰 목소리를 못 내서 더 그런듯.

양쌤이 아주 국카스텐 아니, 하현우 씨에 대한 사랑(!!)을 뽐내셔서 새삼 또 귀여우셨곸ㅋㅋㅋㅋㅋㅋ 거기에 더해 하현우 스토커라고 스스로 말씀하셔서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처음 작업하게 된 계기나 만났을 때 등 에피소드 몇개를 얘기해줬는데 그것들 다 하나같이 뿜김 포인트 충만한ㅋㅋㅋ 잘 기억이 안 나는 게 애석하다.
솔직히 이런건 비하인드 스토리로 영상화 해줘야하는 거 아닙니까~~~~

11. Serenade

이 곡 라이브로는 처음 들은 것 같은데, 착각이 아니겠지?
왠지 구슬프게 들리는 음색이었다.

알고 보니 이 공연이 있기 얼마 전,
어머님께서 타계하셔서 마음을 담아 연주하셨던 것이라고...

12. Upstairs Downstairs
13. Dr.Solo~ St.Bohemian's Dance

12번의 곡은 익숙한 곡이 아닌것 같다 생각하면서 들었던 기억이.
찾아보니 OST... 훌척.

드럼의 카와구치 씨... 폭발적이고 끝내주는 드럼을... 진짜.........최고.
그러고 갑자기 훅 들어오는 St.보헤미안 댄스. 오리지널은 건반이 아니라 아코디언으로 연주되는 곡이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오리지널은 민속적인 분위기라면 라이브에서는 흥겨움 그 자체ㅋㅋ
빰빰! 빰빰!하며 모두 함께 박수를 쳤다.

14. Prince of Jeju
15. Frontier

태평소의 소리가 정말 좋다.
들을때마다 한국의 악기들은 구수한 음색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한국인 종특으로 보정돼 들리는 건가?ㅋㅋㅋㅋㅋ
쭉쭉 뻗는 태평소 소리가 기분좋기 그지 없다.

그리고 퍼커션 소리도 넘 좋음ㅠ Prince of Jeju 거의 끝쯤에 딱따라라라락딱따라라락하는(진짜 저렴한 표현이다...ㅋㅋㅋ) 딱따구리같은 소리 나는 부분 있는데 소소하게 구성지다는 느낌이라 좋아한다.

오리지널에는 없지만 끊어치는 부분이 있는데 항상 그 부분에서 관객들이 박수를 쳐섴ㅋㅋㅋㅋ 양쌤 반응이ㅋㅋㅋㅋㅋ

프론티어는 뭐 할 말이 없지... 짱인 것을.
근데 이 곡은 오리지널을 꼭 들어봐야 하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라이브에서 한 번이라도 오리지널로 연주하신 적이 있을까 좀 궁금했다.
물론 현대적으로 편곡된 공연 버전도 좋지만 꽹괘괘괭괭괭(...)하는 꽹과리 소리가 정말 진국이라, 이 곡만큼은 오리지널을 더 좋아한다.

16. Diaspora - KBS 다큐멘터리 <Arirang Road> OST

무거운 주제의 다큐...
강제 이주를 당해 고향을 잃은 재외 한인들에 대한 다큐라고 한다. 19년 3월에 방영될 예정이라, 이 공연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
피리로 연주하는 아리랑의 한 구절이 처연하고도... 구슬프게 울려퍼진다.

who i am처럼, 다큐 팀에서 영상을 편집해서 보내줘서, 그것이 함께 보여졌다.

who i am을 처음들었을때도 울컥하는 그런 게 있었는데, 이 곡도 그랬다.
아 근데 양쌤은 아무래도 아시아의 무언가를... 등에 지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

17. 십이환몽곡(十二幻夢曲) - NHK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OST

띠-용. 아직 여운 안 가셨는데 이어서 이 곡이 좌라락...
좌라락인 건 정말 펼쳐졌다고밖에 할 수 없는 좌라락인 것이다.(뭐라고..)
아이구, 십이국기도 얼른 봐야하는데...ㅠ

18. Echoes

내 안에서... 프론티어와 함께 투톱인 이 곡.
이 곡의 도입부는 심장을 쎄게 치고 가는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듀듀듀듕~~~~! 빠밤 빠밤 빠밤 빠밤-!
개선가 느낌도 나네.

나에 대한 tmi를 좀 적어보면 이 곡은 광고 BGM으로 먼저 접한 곡이라 양쌤 곡인 거 알고 새삼 좋았다. 공연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겠다하는 기대감의 표현이었던듯ㅋㅋ

En1. 거울 (with 하현우)

원곡 들어보니, 띠리리리~ 띠리리~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었다. 어쩜ㅋㅋㅋ 이런 곡을...!?ㅋㅋㅋㅋㅋㅋㅋ 양쌤 설명하고 똑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
기타 대신 키보드로 연주하는데 양쌤 어쩜 그리 신나하시는짘ㅋㅋㅋㅋㅋ
약간 덕업일치같은 그런 느낌이었다.ㅋㅋㅋㅋㅋㅋ 성공한 덕후삘

근데 가사가 ㅋ.ㅋ...ㅋ 도대체.

그나저나 이 곡을 하게된 에피를 들려주셨는데, 스스로를 하현우 스토커라 밝히신 양쌤이 적극적으로 이 곡을 하고 싶다고 강력 어필하셨다한다ㅋㅋㅋㅋㅋ
(그야말로 성공한 덕후의 귀감...)

En2. Dream Railroad (with 오시오 코타로)

남북철도연결 사업에 관한 소식이 나오던 때로 기억하는데, 양쌤께는 감회가 남다를 듯하다.
원래도 속도감이 느껴지는 곡이라 마치 달리는 느낌이었는데, 오시오상의 연주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기차랑 달리기 대결한 느낌ㅋㅋㅋㅋㅋ

En3. Swan Yard

이건 앵콜이라고 하기보다... 즉흥연주에 가까웠달까?
모두 다 들어가버리고도 한참 인사를 해주시던 양쌤, 갑자기 피아노앞에 앉으시더니 홀로 연주하셨다.
공연장을 나가던 사람들이 모두 그대로 멈춰 양쌤의 연주에 귀기울여 듣던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피아노 배틀> 폴 시비스 vs 안드레아스 컨

  • 2018. 11. 24 STA
  • 롯데콘서트홀
앞뒤가 다른 즉석 투표지입니다. (왼쪽)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이렇다할 정보도 없이... '피아노 배틀'이라고 해서 충동적으로 예매했다. (영화는 안봤지만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그런것을 생각함)

이 공연보고 영알못 탈출하고 싶다의 마음이 한 30%정도 더 커졌다.... 마음만 있을 뿐이므로 진짜 그렇게 하진 못하겠지만.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 마인드~

왜 그랬느냐면 통역이 있긴했지만 일부만 했고, 스크린에 대략적인(아마도 대본) 것만 보여줬지 전체는 그야말로 알아서 알아먹어라 수준이었다..........
외국 관객도 있었던 모양인데 그 관객이 큰소리로 영어로 말하라는 식으로 말했던 것 같아 왠지 기분이 나쁠락말락... 왜 한국에서 공연보면서 그런 소릴 하지. 알아먹지 못한 게 다행인가.
공연장도 꽤 넓어서 집중하지 않으면 굉장히... 지루하게 느꼈을수도.

여튼, 총 6개 라운드로 진행됐는데 초반에는 제법 점잖은(?) 배틀이었지만 세번째부턴가 갑자기 관객 불러다 탁구를 하고... 턱이랑 발로도 연주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연주하는 등, 차라리 피아노 쇼라고 하는게 나았을것 같은 진행이었다. 이거에 대해선 말미에 폴이 언급하길래 좀 놀랐다. (이 모두가 예정된 퍼포였겠지만)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관객들에게 투표를 받아(위 사진의 앞뒤가 다른 종이가 투표지), 무대에 그어둔 선을 먼저 넘어가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었다.

곡들은 피아노 솔로이다보니 모두 클래식이었는데, 귀에 익은 곡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렇게 지루하진 않았다. 초반의 점잖은 배틀에서 중반을 지나니 서로 경쟁하듯 연주 배틀이 펼쳐져 그것도 재미있었고.
나는 폴의 연주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는데, 퍼포먼스때문이었는지 관객들은 컨에게 표를 더 많이 주었다.

어떤 라운드에선 관객석에게서 즉석 추천곡을 받았는데 마이클잭슨도 나오고~ 클래식도 나오고 했지만 짜여진 각본대로라는 느낌이 드는... 한국곡까지 섞어(나름 한국어로 노래도 했닼ㅋㅋㅋ) 경쟁하듯 메들리를 연주해주었다. 가요를 뭐 알아야 말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노랜지 몰랐지만 주변 사람들이 엄청 웃으면서 따라부르고 하던뎈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소외됨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점잖기만하고 딱딱한, 지루하기만 하다는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건 확실했다.
나로선 처음보는 방식의 공연이라 재미는 있었지만, 앞으로 이렇게... 정보도 없이 충동적으로 가는 건 그만둬야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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