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영화 몰아보기 (아무말)

뭘 새삼스레 영화 본 이야기를 쓰느냐면
이렇게 연속으로 본 건 정말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른바 '다시 없을 기회'와 같은 것.



12월의 2주간, 그야말로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영화를 봤다.
그 스타트는 보헤미안 랩소디.
이건 끝까지 볼 생각이 그다지 없었는데 너무나 오래 걸려있길래 '그래 걍 보자!'하고 봤다.




보헤미안 랩소디 (Screen X, 2D)

Don't! stop! me! now~!~!~!
앗 어디서 들어봤는데, 싶으면 그들의 곡이더라고.
배우들 연기가 정말 좋았다. 그 미묘한 감정이.

Screen X 관에서는 첫 관람인데 이 기술은 내 생각보다 도입된지 좀 된 기술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기술이라하는데, 나 참 영화 안 본 티 너무 나잖아, 나...

일부 장면에서만 쓰이긴 했지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몰입감, 현장감!
MBC에서 왜 Live aid를 방영해줬는지 아주 조금 알 것 같았다...ㅋㅋㅋ

근데.
다른 영화들 같으면 벌써 내려갔을 시기인데 아직도 걸려 있고... 그뿐이면 모르겠는데 다른 상영작을 밀어내버려서 기분이 참.... 복잡하다.
(아쿠아맨 Screen X 보고 싶은데 내가 사는 지역에선 없어서 못 본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 (더빙)

지난 극장판은 그럭저럭(이 포인트는 추억보정 부분에서만) 괜찮았지만 이번 극장판은 역대급인것 같다...
등장 인물이 꽤 많아서 얘네가 지우랑 이어진다면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했었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레 이어주었고 각 캐릭터의 개성도 잘 보여서 재밌었다.
아 진짜 지우는 이런 둥글한 그림첸데도 멋있게 나오네~ 주인공 보정 쩔어염ㅋ
썬문의 지우랑은 명백한 차이인 게ㅋㅋㅋㅋ 완전한 평행세계네ㅋㅋㅋ예...

추가 등장인물 중 내 취향은 외모만으로보면 녹색머리털.....의 그 분인데(고세 이름 까먹었죠) 갑철성의 카바네리의 그분이 자꾸 생각난다... 머리색때문인 것 같다.
리사(아니 얘 이름은 왜 기억하고 있죠?)의 동생은 너무나도 범죄자의 새싹이어서 마지막에 어이가 없었고ㅡㅡ;;;;;;

일본어판의 엔딩은 포르노그라피티의 <브레스>로, 상쾌한 느낌이 드는 곡인데 영상들을 보면 한국어 엔딩이 훨 잘 어울리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이번 극장판은 오프닝이 없었는데 일본어판에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극장판은 더빙 아닌 것도 상영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그랬듯 더빙 상영만 해주었다. 그나마도 개봉 당일부터 쭉 말도 안되는 시간에 편성해서 졸지에 나는 키즈관에서 봤다. 시끄러움과는 별개로(애들이 일반관에서보다 더 얌전했음.. 운빨이겠지만) 키즈관의 좌석 번호는 1도 상관성이 없다는 걸 알아버려서 다신 안 가기로 했다. 집중해서 보기엔 참 좋긴 했는데 그 뿐.

그런고로 또 볼까 하다가 시간이 참.... 그래서....
그리고 어차피 일판 블루레이 살 거니까ㅠㅠ 그걸로 끝...



스파이더 맨: 뉴 유니버스

소니는... 애니메이션에 굉장한...... 재능...같은 것이 있나보다.
왓아...........
영상미가 정말 압도적이라고밖에....
난 이런 거 처음 봐............. 연출이......... 음악이.......... 왓아...............와........0ㅁ0..........
한 번 더 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상영관 678%$^$%ㅁㄶㄴㅇㄹ$#%!!!!#$32....

스토리는 음... 뭐... 예상 가능한 흐름이었는데 영상미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완전 개똥망말도안돼~!하는 스토리는 아니었으니까.
영상이 엄청난데다가 연출하고 음악하고 딱딱! 와! 왛...
와중에 마일즈네 아빠가 묘하게 귀여웠닼ㅋㅋㅋ
" '아빠 사랑해요' 는?"
피터가... 피터는 말이에요... 뭐야... 멋있어...ㅠ (왈칵)

나는 원작 만화를 모르지만... 원작 팬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특별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으니까.



러빙 빈센트: 비하인드 에디션 (2D)

이걸 또 상영할 줄 몰랐잖아...ㅠ
두 번 보고나서, DVD로 또 보고, 안 나올 것 같던 블루레이까지 주문해놓고 나니 비하인드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또 상영해...
다시 없을 애니메이션 영화인 건 확실하니까 이 정도는 봐주자...

엔딩롤 이후에 추가 영상이 조금 붙어있는데, DVD의 부가영상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 영상들이다.
상 받았다는 내용은 DVD에서 못본 것 같으니 아마 그 부분이 추가되면서 이렇게 재개봉하게 된 건가~ 혼자 생각했다.

그건 그렇고 나는... 거기에서 나오는 러빙 빈센트 굿즈가 갖고 싶어서 DVD로 부가영상 볼 때도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객전도?)
진짜 굿즈 하나쯤은 갖고 싶다. 티셔츠라든가... 자켓이라든가... 에코백은 아무래도 좋아 이미 많으니까 필요 없고.

다시 봐도 Starry starry night가 흐르면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구나'라는 자막을 볼 땐 찡한 구석이 있다.



아쿠아맨 (2D)

겨울에 이렇게 시원한 영화라니... 시원하다고 썼지만 2D를 봤으니 '눈만' 시원했다.
내가 이거 본 날 진짜 엄청 추웠는데....

생각해보니 DC영화 중에 영화관에서 본 거 이게 처음인것 같다;;;
케이블에서 해주는 거 우연히 본 게 다여서....

이 영화는 그야말로 바닷속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준 것 같았다.
CG의 굉장함을 온 몸에 쳐맞았다...;;;;;;;; 앗아 이것이 자본의 힘인가요...? 덜덜덜....

감독이 공포영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던데 후반부에 좀 무서웠다...... 어두컴컴한 바닷속에서 와... 와 4d나 아이맥스 같은걸로 봤으면 눈뜨고 못봤을 것 같다....
중간중간 어설픈(?) 꽁냥...도 아니고 뭐라고 하기 뭣한 연애 장면이 왠지 좀 웃겼다.
키스하는데 다리를 어디로 올리지요... 누구 연출이지요... 왠지 연기자들이 서로 어색해하는 거 같아서 웃겼음ㅋㅋㅋ 그것도 연출...이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그런 건 안 넣느니만 못하지 않나......... 내 눈에 음란마귀껴서 그러나? 히익

뭐 그런 것 빼면! CG로 처리된 바닷속이나 전투들을 보느라 눈이 재밌어서 환장하니까... 그래... 넘어가자...의 마음이 된다.
그런 장면이 계속 나오는 것도 아니고, 둘이 또 나름 죽이 맞는 것처럼 보여서 것도 나름 재밌었다.

빌런....... 빌런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옴 왕.
블랙 만타도 빌런 치고는 좀 엉성하지 싶다. 인과응보일 뿐인데 그걸로 이렇게 저렇게... 음 좀 이해하기 어렵긴 하지만 후속작에서 어떻게 될지는 좀 궁금하다.

진짜
Screen X로
꼭 봐야할 것 같다.
(비록 인공(?)이지만) 바다 구경 좀 하자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쿠아리움같은 동물 전시하는 곳에 돈 쓰지 말고 이걸 보는 데에 돈을 쓰면 좋을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흡큭..



범블비 (2D)

비.... 귀여워.........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아니.... 이걸 보고.... 지금까지 본 트랜스포머를 잊어버리라는 거야,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옵티머스는 여전히(?) 멋있었지만 다소 엉성하게 느꼈던 건 왜일까?... 아주 잠깐 나왔을 뿐인데도... 어쨌거나 건재하시지만.

라디오로 잔망떠는 건 전에도 나왔던 거같긴 한데ㅋㅋㅋㅋㅋ 아 귀여워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인 찰리도 말하긴 했지만 비 천재네, 천재ㅋㅋㅋㅌㅋㅌㅋㅌㅋㅋㅋㅋ
바퀴 사이에 있던 벌집은 어떻게 한 건지 지금 막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비를 군인으로 대해주는 그 장면은 웃기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찰리가 비를 친구로 여기는 것과 같은 것이겠거니 싶었다.
스토리 상 뭔가 더 큰 사건이 생길 것 같은 전조처럼 진행이 됐었는데 갑자기 팍 끊어지듯이 멈춘 느낌이 들었다ㅋㅋㅋ 뭐랄까, 수습이 어려울 것 같아서 얼른 잘라버린 그런 느낌?

어쨌거나 비가 참 귀여웠다.



시동 걸린 김에 내년에도 달렷...!

내년에도 볼 영화들이 벌써부터 많아서 고민이다.
정작 극장판 나츠메를 안 본 건 무슨 개그인지 모르겠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상영관이 굉장히 한정적이었기에 타 지역까지 가서 보기 귀찮아서 그냥 보지 말자! 한 것 같다.
귀찮음이 다 이겨먹었어...

내년에 볼 영화가 벌써 세 개다.
주먹왕 랄프 2 / 드래곤 길들이기 3 / 데드풀2 순한맛 (데드풀2는 안 봤음)
드길 정말 기대ㅠ..ㅠ.ㅠ....ㅠ...
콜드 플레이 다큐도 궁금한데 내가 보기 전까지 안 내려가면 좋겠다... 앗아 너무 큰 바람같다.

이건 딴 얘기지만.
한국 알탕 영화가 스크린을 엄청나게 독점하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시간 대를 엉망진창으로 편성해놓고 예매율이 어쩌고 하는 걸 보면 말 하는 것도 피곤하다...
애초에 제대로 볼 수 없는 시간에 편성해놓고 어쩌라는 건지.

나의 경우만 봐도 포켓몬, 스파이더맨, 아쿠아맨은 2회차 가능했는데 상영관 시간이 안 맞아서 포기했으니까.
내가 사는 지역에서도 아쿠아맨 Screen X로 보고 싶어서 씨집에 문의도 넣어봤지만 긍정적인 답은 못 받았고ㅋㅋㅋㅋㅋ 아이고 모르겠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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