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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녀왔습니다, 공연 / 콘서트

따로따로 나눠 쓸 것도 없이 한 데 모아서 짧게 적기로 했다.



2018 디즈니 인 콘서트: Live Your Dream *5월 19일 19시 공연


아는 곡이 드문드문 있어서 라이브로 듣고 싶어 친구와 가게된 공연.
애들 타겟이라그런지 집중할 수 있도록 영상을 같이 띄워준 것이 인상적.
1부 첫곡인 디즈니 서곡 때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옆 사람이 너무 오버해서 뭐여..싶었지만.

꿈을 주제로 각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이라이트식으로 설명하며 오케스트라가 진행됐다.
메인 보컬 4명(디즈니 콘서트 싱어즈)이서 해설 겸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보컬이 없는 스코어 곡도 스토리 흐름에 맞춰 함께 끼어있다.

1부는 <인어공주>, <모아나>, <알라딘>, <라푼젤>,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의 명곡들을,
2부는 온전히 <겨울왕국>이다.

본 지 시간이 좀 지났으니 딱 기억나는 것들만 적어본다.

1부

1부 중에 제대로 본 작품은 알라딘, 미녀와 야수 뿐이었지만 나머지는 유명한 곡들이 연주됐기 때문에 따분하거나 하지 않았다.
뒤쪽의 영상때문에 오케스트라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일까...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애들을 위한 것이었겠지만.

유난히 인어공주의 곡이 많았는데 1~3편까지 나왔기 때문이려나.(아니면 제일 인기가 있었나?)
미녀와 야수의 'Beauty and the Beast'에서는 객원으로 케이팝 스타에 나와 데뷔한 백아연 씨(이름만 알고 있었음)가 듀엣으로.
초반 인어공주 러쉬때는 좀 지루한것 같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라딘부터 마지막으로 라이온 킹 파트에 들어와서는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2부

온전히 겨울왕국 잔치였던 2부. 단박에 1부와 비교가 돼버려서 나에겐 썩...!
보컬이 힘들것 같다...하는 생각을 한 게 결정적이었던 듯?

그러던 중 중반쯤 'Love is an open door'에서 다시 백아연 씨가 나와 듀엣으로 불러주었다.
으음... 음. 그닥 할 말은 없지만...
어느 공연장도 완벽한 음향을 자랑하는 곳은 없겠구나 생각했다. 글로 적기엔 내 어휘가 달려... (...)

어쨌거나 이날 내가 본 공연은 그날 2회차 공연이었는데
이상하게 '어긋났다'고 느끼는 부분이 몇군데 있었다.

  1. 영상과 함께, 스토리 흐름상 'Let it go'가 나올 부분이었는데 안 나오고 건너뛰고 곡이 진행됐다. 겨울왕국의 하이라이트 곡이니까 앵콜 비슷한 위치려나~하고 넘어감.
  2. 결국 마지막에 레릿꼬가 나왔는데 기억이 맞다면 백아연 씨도 같이 불렀다. 그렇게 한차례(?)끝나고 백아연 씨는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나머지 보컬 넷은 당황한듯 먼저 들어가버린 백아연 씨 쪽을 쳐다보고 있던 것이었다.
  3. 그런데 심지어 지휘자님도 당황하신듯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다시 레릿꼬 후렴이 나오며 끝났다. (결국 레릿꼬만 두번 부른 셈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브였기에 일어난 해프닝인가?하고 지금도 계속 의문이다.
레릿꼬 편곡은 정말 좋았지만.


2018 조용필&위대한탄생 50주년 전국투어 'Thanks to you' *광주

음. 지난 6월 2일에 있던 공연.
서울을 갈까하다가 지난번의 기억이 좋지 않아서 그만두고 광주로 갔다.
결과적으로는 다를 게 없어서 앞으로 또 콘썰이 있다고 하면 다시 안 갈 것 같다. (공연장 골라서 가든지)
지난 13년, 16년 공연에서의 좋은 기억은 도대체 뭐란 말인지...

2층 맨 앞.

아무튼 이번에도 앞으로 움직이는 무대는 건재했는데, 총 두 번 진출했다.
처음은 1층 객석의 중간까지만이었고 두번째는 1층 객석 끝까지.

하필 내가 앉은 위치는 조명이 간헐적으로 눈을 푹푹 쑤셔가지고 제대로 못 보던 차에 관객들의 대량 진출로 후반부는 완전히 기분이 저며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1층 객석 끝까지 왔다해도 용필옹 얼굴은 아기용 면봉 사이즈보다 조금 큰 정도로 보일 뿐으로, 제대로 보이는 위치가 아니었다...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애까지 데려와서 흔드는 거 보고 기가 막혀버림
진짜... 전혀 신나지도 않고 화만 났다... 내가 유난인거같긴 한데...
몇 십만원내고 그런 미개한(?) 관객들 꼬라지 보러 갔나 싶어서 환멸오졌고.
차라리 2층 맨뒤였으면 나았겠다 생각할 정도였다. (1층 뒤쪽은 내가 못 봐서 그렇지 더 심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노랠 듣기만 했다. 도무지 흥이 안 났음.
그렇게 앵콜 첫곡까지만 듣고 나왔는데 앵콜 세곡째가 bounce여서 나가는 길 헤매던 중에 욕할뻔함ㅋㅋ (그러나 그 뒤에 돌아가는 길이 더 욕나올 일이었다...)

덕분에 용필옹 중간중간 멘트한거 거의 기억 안 남.;;

어쨌거나.
공연 내용이라고 해야하나? 흐름 자체는 거의 달라진 게 없었다.
다른 게 있었다면 그동안 라이브로 거의 부르지 않았다고 하시며 그런 곡을 서너곡정도 통기타?로 아~~주 짧게 하신 게 다였다. 아마 오랜 팬들은 감격하셨을지도 모르겠다...

아 그래 가장 처음에 인트로로 나온 'Thanks to you' 이 곡 진짜; 제목은 모르겠지만 음원 내주셨으면 좋겠다;;; 진짜;;; 하;;;ㅠㅠㅜ;;
밴드 편곡된 곡들은 지난 16년 공연때도 그렇고 앨범 구성으로 듣고 싶은데 라이브로밖에 못 듣는게 개인적으로는 너무 안타깝다. 그래서 라이브란거겠지만...ㅠ
원곡도 물론 좋지만 편곡이 너무 엄청나서... 기타,키보드,피아노,드럼 미쳐부럿음ㅠ

지난 13년 콘서트 영상+음반을 블루레이로 팔았던 게 생각보다 많이 안 팔려서 그랬을까?
매 회 카메라를 대동해서 촬영은 하는 것 같았는데 말이다.
무대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서 대형 LCD 패널 같은 것들이 번쩍번쩍.
이번에는 초반부터 불꽃을 빠방하게 터뜨렸고 말이다.

..........생각해보니 이번에는 MD쪽에 아예 가질 않았었다. 갈 수가 없었다. 인간도 많고 멀기도 하고.
팔았었으면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벽침)

휴... 아무튼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공연이었다.
진짜로... 인류애가 소멸해서 이미 없지만... 왜 그렇게까지... 아아...(머리싸맴)

그렇게 bounce+불꽃대잔치(?)가 끝나고 드디어 나가는 길 찾아가지곸ㅋㅋㅋㅋㅋㅋ 나오니 택시는 고사하고 도로는 주차장화... 시내버스는 막차... 겨우 끼어 타서 터미널까지 뱅뱅 돌고 돌아가는 중 수원으로 돌아가는 고속은 이미 끝났기에 아예 서울로 가서 밤을 꼴딱 샜다.
한번이라도 타보고 싶어하는 SRT는 못 타고 프리미엄 버스타게되는 인생(?)...
그 뒤에는 다시 길치의 작은 모험2가 펼쳐졌지만.... 그만 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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