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봤습니다, 뮤지컬 '시라노' 8월 13일(일) 공연
'이걸 왜 보려고 한 걸까'라고 생각한것도 잠시,
넘버를 듣는 순간 '아, 이건 성공이야'가 됐다.
이거 초안 작성한 게 벌써... 두 달 전이 됐는데 이제 게시하는 건 시간관념이 있는 지...?
모르겠다. 이제 더 적을 기운도 없다... 적은 부분까지만 게시하기로 했다....
사전 조사 그런거 전혀 없이 홍광호/김동완 님이 주인공이라 본 게 가장 크고, 극의 내용은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삼각관계 사랑 이야기인것만 알고 있었을 뿐.
삼각관계라해서 내용이 개판 1분전이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피가로의 결혼>같은 심각한 막장은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 엄,,,, 다른 의미에서 안 괜찮은 것 같지만(??).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건 처음...이 맞는지 긴가민가하지만 어쨌거나 되게... 오와아앙... 오와아... 싱기방기~!했는데 오케는 반지하마냥 무대 아래쪽에 파묻혀 있어서 연주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2충에서는 오케 일부가 얼핏 보이지만 지휘자가 거의 안 보이고, 1층에서는 오케가 아예 안 보인다. 지휘자의 손만 간간히 보일 뿐.
내 생각이지만 극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함인가 싶다.... 소리는 어떻게 들리게 되어있는지 도통 모르겠지만. 거의 밀폐공간 같았는데...
뮤지컬 많이 안봤으니 무식한 얘길 써놔도 이해해달라...ㅠ
그 계단을 미처 다 오르기도 전에 캐스트 보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표 받고 로비에서 한참 찾았는데...)
로비에서만 프로그램 북을 포함한 시라노의 다른 굿즈도 함께 팔고 있으니 살 것이 있으면 미리 사고 올라가길.
이날, 이 시간의 주연인 시라노의 캐스트는 그룹 신화의 김동완 님. 처음보는 거니까 전체적인 뷰를 보고 싶어 2층에서 봤다.
3층까지 있지만 3층은 이미 예전에 다른 극장에서 겪어봤기 때문에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다....
순서는 없고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대로 감상.
데스노트 한 번만 본 게 지금에야 계속 걸린다.
재연했을 땐 홍진호 님이 맡지 않아서 보려다가 안 봤는데 그것도 지금와서 조금 후회되는 것 같고.
그래... 이건 기록으로 남겨놔야겠다. 그들이 의도했는지 안 했는지 차치하고... 관람방해자...ㅠ
내 오른쪽에 앉은 커플...(여,남으로 앉았음) 남자가 중간중간 작은 목소리로 계속 떠들어서 입을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 기분이 자꾸 들었다... 왜 그런거여 대체????????????? 거기 있던게 내가 아니라 다른.... 성격의 사람이었으면...(파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내 주변 다 조용한데 그것들만 떠들었다...
나는 영화관에서도 그랬는데 진짜 옆사람 운이 개똥인듯... 성질이 더러워서 그런 사람들만 앉혀주나.
내 뒤에 앉은 사람들한테 미안할 정도로 내가 너무 신경쓰여서 내가 가만히 못 있게 되는 그런... 짜증남. 계속 쳐다봐도 소용이 없지 어두우니 보여야 말이지 쒸익쒸익;
넘버를 듣는 순간 '아, 이건 성공이야'가 됐다.
이거 초안 작성한 게 벌써... 두 달 전이 됐는데 이제 게시하는 건 시간관념이 있는 지...?
모르겠다. 이제 더 적을 기운도 없다... 적은 부분까지만 게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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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서 저기 사람이 서 있으면 얼굴이 약간... 면봉처럼 보일 때가 있다. |
사전 조사 그런거 전혀 없이 홍광호/김동완 님이 주인공이라 본 게 가장 크고, 극의 내용은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삼각관계 사랑 이야기인것만 알고 있었을 뿐.
삼각관계라해서 내용이 개판 1분전이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피가로의 결혼>같은 심각한 막장은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 엄,,,, 다른 의미에서 안 괜찮은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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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인 2층 올라가는 곳만 이렇게 되어 있었다. 그 오른쪽에 이어지는 계단은 한 5T쯤 되는 유리가 3장 겹쳐진 계단이었다! 강화유리겠지... 띠요옹.. |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건 처음...이 맞는지 긴가민가하지만 어쨌거나 되게... 오와아앙... 오와아... 싱기방기~!했는데 오케는 반지하마냥 무대 아래쪽에 파묻혀 있어서 연주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2충에서는 오케 일부가 얼핏 보이지만 지휘자가 거의 안 보이고, 1층에서는 오케가 아예 안 보인다. 지휘자의 손만 간간히 보일 뿐.
내 생각이지만 극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함인가 싶다.... 소리는 어떻게 들리게 되어있는지 도통 모르겠지만. 거의 밀폐공간 같았는데...
뮤지컬 많이 안봤으니 무식한 얘길 써놔도 이해해달라...ㅠ
14시 공연
일부러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계단이 그 긴 게 두 개이니 다리 아프거나 힘이 없을 땐 그냥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게 낫다.그 계단을 미처 다 오르기도 전에 캐스트 보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표 받고 로비에서 한참 찾았는데...)
로비에서만 프로그램 북을 포함한 시라노의 다른 굿즈도 함께 팔고 있으니 살 것이 있으면 미리 사고 올라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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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찍느라 초점은 사라진 지 오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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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김동완 / 록산-린아 / 크리스티앙-서경수 / 드 기슈-주종혁 / 르 브레-홍우진 |
이날, 이 시간의 주연인 시라노의 캐스트는 그룹 신화의 김동완 님. 처음보는 거니까 전체적인 뷰를 보고 싶어 2층에서 봤다.
3층까지 있지만 3층은 이미 예전에 다른 극장에서 겪어봤기 때문에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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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앙상블과의 합💃 |
- 안내사항이 재치있는 말들이었다. 시라노도 휴대전화 벨소리와 불빛을 싫어한다던가...
- 오케인데 이상하게 오케같지 않고 신함 볼 때 생각이 나고 그랬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음향에 무슨 마술(?)을 부린거지? (1층에서 보면 다를까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 토월보다는 음향이 나은 것 같긴한데, 그래도 대사가 안 들리는 것은 내 뇌가 인식을 못해서 그런거겠지?
- 여기서 봤을 때는 처음 시라노 대체 어디서 시라노가 등장하는 지 몰랐다.
- 조금 어라...? 했던 부분이 있다면: 예전같으면 웃고 넘겼을 것들이다. 근데 시대극이니까 뭐어...하고 생각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아마도. (키워드만 기재)
- 시라노, 크리스티앙, '멍청이'
- 록산, 시라노, 붕대 (행동)
- 2막의 록산. '애인'과 '남편'의 차이란... - 아니 그런데 록산 역의 린아 님은 목소리가... 이게 바로...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인가????💓💓
- 크리스티앙에게 사랑의 말들을 읊어달라 보채는 록산이 사랑스럽고 귀엽다. 크리스티앙의 버벅이는 연기도 웃곀ㅋㅋㅋㅋㅋ 너무 극단적인 거 아닌가 싶지만 그러니 극이지!
- 정말이지...록산 너무한 거 아니야? 싶을 정도로 시라노한테 무리한(...) 부탁을 하는데 내가 맴찢... 끄으으
- 1막 마지막 넘버에서, 시라노의 포즈는 세 시라노 모두가 다르다고 한다. 정말 인상깊은 장면이었는데 캐스트별로 다르다면 셋 다 봐야하는 게 아닐까!?
(두 명의 캐스트로 본 사람은 표를 제시하면 나머지 한 명을 할인가로 볼 수 있도록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 - 앙상블 중 록산의 가정교사 역을 맡으신 분. 목소리가 정말 멋지다. 록산이 그냥 옥구슬이면 이쪽은 힘이 있는 옥구슬이라 해야하나... 표현력 달림orz 여성 앙상블 중 가장 눈에 띄었다.
- 세번째 넘버에서의 시라노와 기슈의 칼부림(?)은,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다. 멋있어서 숑갔음... 챡챡챡챡 터치☆
- 그 칼부림은 가스콘 부대의 군무에서 절정을 이룬다. 음악도 웅장하고, 에페(맞나?)를 뙇 치켜들고! 오 나는 이런게 너무 좋네 의상도 멋있고... 망토를 막 휘날리고 모자를 막
2막에서 다시 나오는데, 눈과 귀가 섭섭하지 않게 잘 챙겨준다.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만) - 2막의 가스콘 부대 군무는 뮤직비디오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자, 긴장해- 폭풍이 칠테니- - 다섯번째 넘버에서 시라노의 굳은 심지와 자존심(!)을 확인할 수 있다.
- 시라노의 친구인 빵집 아저씨 라그노 넘버 정말 즐겁다ㅋㅋ 귀엽고. 피자 만드는 거 너무 재밌엌ㅋㅋㅋㅋㅋ 햄을 퇗! 퇗! 퇗! 퇗! 휘리릭 뿅☆
그 파트 자체가 재밌었다ㅋㅋ 라그노의 부인이 속사포로 대사를 치는데 절반 이상이 내 귀에서 흘러나가버렸닼ㅋㅋㅋㅋ - 삐리빠라☆ 삐리빠라뽀★
- 2막 마지막 넘버. 시라노의 마지막.
나이든 시라노와 록산의 연기도 좋다. 록산의 옷은 거의 다 내 취향이었지만 마지막의 옷은.,.,.ㅠ 하름답드아 - 드기슈 넘버의 당쉰은 여자~~~ 이 가사 왤켘ㅋ 뿜김 요소는 아닌데 웃기당
- 1막 끝날 때 쯔음 살짝 지루했지만 2막부터는 진행이 빨라져서 지루할 틈이 없다. 급전개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흐름.
- 전체적인 조명은 LED조명인것 같은데, 특히 달이 정말 예뻤다. 그래서 1막 마지막의 그것이 더 멋져보였는지. 배경도 밤하늘이 됐다가, 여명이 됐다가, 거리의 풍경이 됐다가 하면서 극을 지탱해준다.
달 그림자에 비친 시라노의 그림자와 록산의 집 발코니의 풍경이 정말 그림같아서 기억에 오래 남아있다. - 삼각관계는 결국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다
19시 공연
이번엔 홍진호 님.데스노트 한 번만 본 게 지금에야 계속 걸린다.
재연했을 땐 홍진호 님이 맡지 않아서 보려다가 안 봤는데 그것도 지금와서 조금 후회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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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홍진호 / 록산-린아 / 크리스티앙-서경수 / 드 기슈-주종혁 / 르 브레-홍우진 |
- 아 역시 갓진호....ㅇ<-< 귀청소 할 땐 갓진호🙌
- 아니 어쩜 다들... 코를 붙여놔도 잘 생겼지요 (흐릿)
- 빵이 소품인 줄 알았는데 실제 빵도 있는 것인가...? 1층이긴 했지만 뒤쪽이라 자세히 보이진 않았는데, 록산과 시라노가 빵집에서 이야기하는 파트에서 시라노가 빵(?)을 우적우적 우물우물하다가 당황해서 뱉는 장면이 있었다. 이것도 캐스트마다 다른 모양ㅋㅋㅋㅋㅋ 아 귀여웠다
그래... 이건 기록으로 남겨놔야겠다. 그들이 의도했는지 안 했는지 차치하고... 관람방해자...ㅠ
내 오른쪽에 앉은 커플...(여,남으로 앉았음) 남자가 중간중간 작은 목소리로 계속 떠들어서 입을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 기분이 자꾸 들었다... 왜 그런거여 대체????????????? 거기 있던게 내가 아니라 다른.... 성격의 사람이었으면...(파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내 주변 다 조용한데 그것들만 떠들었다...
나는 영화관에서도 그랬는데 진짜 옆사람 운이 개똥인듯... 성질이 더러워서 그런 사람들만 앉혀주나.
내 뒤에 앉은 사람들한테 미안할 정도로 내가 너무 신경쓰여서 내가 가만히 못 있게 되는 그런... 짜증남. 계속 쳐다봐도 소용이 없지 어두우니 보여야 말이지 쒸익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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